유흥식 추기경 "오송참사, 어느 분이 자기 역할 잘했더라면…아쉬움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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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이 휴가를 맞아 귀국해 이번 수해의 희생자들과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지난 15일 귀국한 유 추기경은 22일 오후 4시에 신간 '라자로 유흥식' 콘서트를 통해 일반 신도들을 만났다.
유흥식 추기경은 콘서트에 앞서 오후 3시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 소회의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먼저 이번 수해로 생명을 잃은 분들과 유가족 그리고 이재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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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이 휴가를 맞아 귀국해 이번 수해의 희생자들과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지난 15일 귀국한 유 추기경은 22일 오후 4시에 신간 '라자로 유흥식' 콘서트를 통해 일반 신도들을 만났다.
유흥식 추기경은 콘서트에 앞서 오후 3시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 소회의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먼저 이번 수해로 생명을 잃은 분들과 유가족 그리고 이재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유 추기경은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지난 20일 한국 천주교를 대표해 희생자분들과 유가족께 위로를 전했듯이 저 역시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인사드린다"며 "지난 15일 토요일에 귀국해 교황청 대사님를 만나 한국의 모든 피해상황을 보고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한편으론 이제야 여러 가지를 조사하겠지만 정말 어느 분이 자기 역할을 조금이라도 확실하고 정확하게 잘했더라면 이렇게 큰 피해를 입지 않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을 느끼게 된다"고도 말했다. 유 추기경은 어느 분이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유흥식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도 한국의 수해 상황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교황께서도 이제 보고내용을 알고 계시고 기도하고 계신다"며 "한편 교황께서는 주일인 내일 정오에 광장에 모인 사람들에게 이번 수해로 어려움을 겪은 모든 분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말씀하시지 않을까 싶다"고도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교황께서는 휴가를 떠나는 제게 어디를 가든지 만나는 한분 한분께 교황의 이름으로 인사와 축복을 드리라고 지시하셨다"며 "오늘 만난 모든 분들께도 교황의 인사와 축복을 전해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신간 '라자로 유흥식'은 교황청 국무원 소속 프란체스코 코센티노 신부가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을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추기경의 개인사를 비롯 사제·주교직, 오늘날 교회에 관한 그의 사상을 담아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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