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한일전의 열기, 전성현의 손끝 역시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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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현의 손끝 감각은 일본과 평가전에서도 뜨거웠다.
하지만 전성현 역시 본인의 존재감을 충분히 드러냈다.
전성현은 1쿼터 후반에 코트 위에 들어섰다.
비등했던 점수 차는 전성현의 연속 득점으로 빠르게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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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현의 손끝 감각은 일본과 평가전에서도 뜨거웠다.
한국은 7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23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일본을 76-69로 꺾었다. 일본과의 평가전을 기분 좋게 시작한 한국이다.
이날 한국은 16인 로스터에 있는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손발을 맞췄다. 1쿼터부터 10명의 선수가 출전했고 부상자를 제외하고 로스터에 있는 모든 선수들이 코트 위에 나섰다.
이날 최다 득점자는 허훈이었다. 하지만 전성현 역시 본인의 존재감을 충분히 드러냈다. 9개의 3점슛을 시도해 4개를 성공했다. 본인이 왜 KBL 최고의 슈터임을 충분히 증명했다.
전성현은 1쿼터 후반에 코트 위에 들어섰다. 출전 시간은 4분 1초에 불과했다. 하지만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내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 쿼터 막판 상대의 끈질긴 수비에도 연속으로 3점슛을 성공했다. 비등했던 점수 차는 전성현의 연속 득점으로 빠르게 벌어졌다.
2쿼터 상대가 순간적으로 지역 방어를 가동했다. 전성현은 빈틈을 놓치지 않으며 오른쪽 45도에서 3점슛을 성공. 미드-레인지 득점까지 섞으며 상대 수비를 어렵게 했다. 전반에만 11점을 올린 전성현이다.
전성현이 3쿼터에 올린 득점은 3점뿐이었다. 하지만 매우 중요한 순간에 나온 전성현의 득점이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전성현은 3쿼터 종료 1분 57초 전 코트에 들어왔다. 당시 점수 차는 3점에 불과했다. 한국의 공격이 풀리지 않고 있던 상황. 하지만 전성현은 경기 투입 이후 3점슛을 성공. 해당 득점으로 한국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경기 후 만난 전성현은 “개인적으로는 몸을 만들 시간이 부족해서 걱정했다. 하지만 팬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시고 동료들이 슛 찬스를 잘 봐줬다.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아직은 호흡이 안 맞는다. 오늘 경기에서도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계속 이야기하고 준비하면 더 좋은 모습이 나올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전성현에게 오픈 기회가 많이 났다. 이는 전성현이 활약할 수 있었던 이유. 이에 대해서는 “상대가 아직 멀리서 막는 것은 인지하지 못한 것 같다. 먼 거리에서 스위치 시에 상대가 뒤로 빠졌다. 나에겐 오픈이었다. (웃음) 하지만 앞으론 더 인지하고 경계할 것이다. 그것에 맞춰서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국가대표는 꿈과 같은 자리다. 어떤 대회든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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