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 우위 점한 추일승 감독, “내 농구 철학은 골밑을 먼저 지키는 것이다”

박종호 2023. 7. 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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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의 우위를 점한 한국이 일본과 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추일승 한국 감독은 "오랜만에 치른 A매치였다. 경기 내용은 썩 좋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경기에 우위를 점한 것은 리바운드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전)정현이가 중요한 순간에 슈팅을 성공했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한국은 42개의 리바운드를 잡았고 일본은 25개의 리바운드를 잡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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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의 우위를 점한 한국이 일본과 경기에서 승리했다.

한국은 7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23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일본을 76-69로 꺾었다. 일본과의 평가전을 기분 좋게 시작한 한국이다.

이날 한국은 로스터에 있는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선수들의 합과 기량을 확인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앞서나갈 수 있었다. 상무 듀오인 허훈과 송교창이 맹활약했기 때문. 거기에 쿼터 후반에 나온 전성현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린 한국이었다.

비록 2쿼터와 3쿼터에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허훈과 전성현의 득점이 나왔고 한국의 우위는 계속됐다. 한때 3점 차까지 쫓겼지만, 65-56으로 3쿼터를 마쳤다.

그리고 한국은 4쿼터 단단한 수비를 선보였다. 4쿼터 실점은 13점뿐. 한국의 득점도 많지 않았지만, 상대를 꽁꽁 묶은 한국은 점수 차를 유지하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추일승 한국 감독은 “오랜만에 치른 A매치였다. 경기 내용은 썩 좋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경기에 우위를 점한 것은 리바운드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전)정현이가 중요한 순간에 슈팅을 성공했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한국은 42개의 리바운드를 잡았고 일본은 25개의 리바운드를 잡는 데 그쳤다. 리바운드 차이가 승부를 갈렸다. 다만 한국은 상대에게 10개의 3점슛을 허용한 외곽 수비가 다소 아쉬웠다.

이에 추 감독은 “일본은 스페이싱을 활용을 잘한다. 빅맨들도 외곽에서 많은 옵션을 가져간다. 좋은 전략이다. 선수들이 국제 대회에 오랜만이어서 선수들이 초반에 많이 준 것 같다. 그럼에도 내 농구 철학은 골밑을 먼저 지키는 것이다. 선수들이 좋은 농구를 하고 있다고 본다”라고 반응했다.

이후 추 감독에게 엔트리에 대해 묻자 “이미 제출했다. 하지만 내부적인 경쟁을 통해 바로 교체할 수 있다. 선수들에게도 ‘지금 12명의 선수들은 의미가 없다. 좋은 경쟁력을 보이면 바로 교체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올림픽 와일드 카드 예선 전까지는 계속 볼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오늘 경기에 뛰지 않은 선수들이 몸을 계획대로 만들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문제가 있으면 바꿔야 한다. 가장 좋은 컨디션, 기량을 가진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아야 한다. 이름이 아닌 확실한 기준을 가지고 선수들을 평가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10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든든하게 지킨 하윤기를 언급하자 “지난번에도 함께 했지만, 일취월장했다. 정말 놀랐다. 조금만 더 다듬으면 우리의 골밑을 지킬 선수가 될 것이다. 바람직한 현상이다.

사진 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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