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랗게 구운 中 ‘황금매미 빵’…고단백질 덩어리 인기 [여기는 중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산둥성의 한 베이커리 전문점에서 고단백질의 곤충을 가득 넣어 구운 일명 '황금매미 빵'을 출시해 화제다.
22일 청두일보 등 중국 매체들은 최근 산둥성 린이시의 한 빵집에서 올여름 야심차게 준비해 출시한 신제품으로 노랗게 구워진 황금빛 매미가 잔뜩 올린 '황금매미 빵'이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중국 산둥성의 한 베이커리 전문점에서 고단백질의 곤충을 가득 넣어 구운 일명 ‘황금매미 빵’을 출시해 화제다. 22일 청두일보 등 중국 매체들은 최근 산둥성 린이시의 한 빵집에서 올여름 야심차게 준비해 출시한 신제품으로 노랗게 구워진 황금빛 매미가 잔뜩 올린 ‘황금매미 빵’이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황금매미 빵’은 이름 그대로 빵 가운데에 고온에 바삭하게 튀긴 매미 10여 마리가 고명으로 올려진 것으로 가게 점장으로 있는 징 모 씨가 개발한 신제품이다. 제품의 주재료로 활용된 곤충은 중국 산둥성과 허난성 일대에서 여름철 대표 미식 재료로 자주 활용되는 말매미로 알려졌는데, 가게에서 판매 중인 이 빵 위에는 육안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형체가 그대로 보존된 매미 고명이 인기다.
제품 개발자인 징 씨는 “말매미가 제철이라는 점과 매년 이 시기 중국인들이 말매미를 즐겨 먹는다는 것에 착안해 매미 빵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아이들과 함께 수차례 인근 숲으로 말매미를 채집하러 갔으며, 실제로 아이들과 잡은 매미를 활용해 빵을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공개한 매미 빵의 비밀 레시피는 매미의 식감이 바삭해질 때까지 약한 불에서 천천히 튀긴 뒤, 먼저 준비한 샌드위치용 빵의 가운데를 잘라 부드러운 버터크림을 바르고 그 위에 매미 10여 마리를 올리는 것이다. 빵 한 개에 들어가는 매미는 약 10마리 정도인데, 이렇게 갓 구워진 매미 빵 1개당 소비자 가격은 29.9위안(약 5359원)이다.
징 씨는 “돈을 많이 벌든 못 벌든 상관없이 재미있고 독창적인 빵을 만들어 파는 것이 좋다”면서 “지금이야말로 매미의 제철이고 이 지역 인근 주민들 모두 매미를 즐겨 먹는다는 점에서 매미 빵에 대한 호응도가 높다”고 했다.
임지연 통신원 cci2006@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낮 차량 안서 유부녀와…불륜에 마약에 태국 스님 왜 이러나? [여기는 동남아]
- 실종된 22살 伊 여성, 9년 만에 발견된 곳은 아파트 벽 안
- “쌍둥이인데 아빠가 달라” DNA검사 결과 충격 빠진 아빠 [여기는 베트남]
- “한국남자와 사귄다”…태국 아내의 질투심 유발이 비극 낳았다 [여기는 동남아]
- 놀다 주웠는데 ‘유물’…노르웨이 8세 소녀, 3700년 전 단검 발견
- 공항 엘리베이터서 실종 女, 사흘 뒤 시신 발견 장소는? [여기는 동남아]
- “성적 잘 줄게, 선생님이랑…” 여학생들 건드린 男교사, 무사히 학교 탈출한 사연[여기는 남미
- 여성 목에 감겨있던 시한폭탄…23년 전 콜롬비아 최악의 폭발사건 [여기는 남미]
- 70살 할머니와 결혼한 27살 청년의 사연…7년 열애 결실 [월드피플+]
- “18세 몸 갖겠다”며 17세 아들 ‘피’까지 수혈받은 美 억만장자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