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K' 2학년 에이스 미친 활약, 경기상고 돌풍 이어간다...창단 첫 4강 진출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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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까지 해보고 싶다."
경기상업고가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대구상원고와 맞붙은 8강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대구상원고는 이날 경기 전까지 청룡기 대회에서 팀 타율(0.400) 홈런(2개) 타점(27개) OPS(출루율+장타율 1.151) 등 모두 1위에 오르며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4-3으로 앞선 9회에는 위기를 맞았던 임진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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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목동, 최민우 기자] “우승까지 해보고 싶다.”
경기상업고가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대구상원고와 맞붙은 8강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창단 첫 4강 진출 쾌거를 이뤄냈다.
쉽지 않은 상대를 꺾었다. 대구상원고는 이날 경기 전까지 청룡기 대회에서 팀 타율(0.400) 홈런(2개) 타점(27개) OPS(출루율+장타율 1.151) 등 모두 1위에 오르며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여기에 에이스 임상현을 앞세운 탄탄한 마운드도 공략하기 어려웠다.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경기상업고는 2학년 에이스 임진묵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바탕으로 대구 상원고를 꺾었다.
이날 임진묵은 5⅓이닝 동안 1피안타 3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내내 완벽한 제구력을 앞세워 대구 상원고 타선을 봉쇄했다. 타선이 뽑아낸 4점을 지켜내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후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임진묵은 “요즘 페이스가 좋지 않아서 고민이었다. 그래도 최덕현 감독님뿐만 아니라 코치님들, 팀 동료들이 모두 나에게 강한 믿음을 보여줬다. 그래서 책임감을 가지고 피칭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너무 기쁘다. 믿겨지지 않는다”며 승리 소감을 남겼다.
4-3으로 앞선 9회에는 위기를 맞았던 임진묵이다. 이호준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를 허용하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에 도루까지 내주면서 실점 위기에 처했다. 후속타자 여동욱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3루를 내줬다. 하지만 임진묵은 흔들리지 않았다. 박도건에게 삼진을 솎아내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임진묵은 “동료들이 역전을 시켰을 때를 생각했다. 딱 3점만 내달라고 했고, 내가 다 막아주겠다고 했다. 약속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리고 마지막에 배터리 코치님이 ‘너의 장점은 표정 변화도 없고 묵묵한 거다’는 말씀을 해주시더라. 떨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잘 해왔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피칭했다. 좋은 결과가 나온 이유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임진묵은 이날 총투구수 90개를 기록했다. 투구수 제한 규정에 따라, 임진묵은 의무 휴식이 3일이 주어진다. 4강전에는 나설 수 없다는 의미다. 장맛비에 의해 경기가 미뤄진다면, 등판이 가능할 수 있지만 현재까지는 불가능하다. 임진묵은 “동료들을 믿는다. 앞으로도 계속 이겨서 우승까지 해보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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