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오긴 하지만...'네 자리는 없어!' 펩에게 완전히 외면

한유철 기자 2023. 7. 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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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칸셀루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완전히 외면을 당했다.

레프트백에 마땅히 쓸 자원이 없었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칸셀루를 활용했고 이는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다.

칸셀루는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했고 이적을 요청했다.

영국 매체 '미러'의 사이먼 멀록 기자는 "칸셀루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완전히 끝났다. 그가 맨시티 선수단에 복귀할 방법은 이제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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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주앙 칸셀루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완전히 외면을 당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월드 클래스 풀백이다. 공격적인 성향이 짙은 선수이며 풀백치고 탄탄한 피지컬과 저돌적인 움직임이 돋보인다. 발 기술도 좋고 드리블 능력도 뛰어나서 공겨 전개 시 영향력을 드러내며 한 번의 패스를 통해 기회를 창출할 정도로 킥력도 뛰어나다.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에서 성장했다. 2013-14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2014-15시즌엔 경험을 쌓기 위해 발렌시아 임대를 택했다. 여기서 가능성을 보인 덕에 완전 이적에 성공했고 2015-16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컵 대회 포함 39경기에 출전해 3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발군의 공격력을 발휘했으며 2017-18시즌 인터밀란으로 임대를 간 후에도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다.


이후 유벤투스로 향했다. 유벤투스에선 다소 미미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칸셀루의 능력을 고평가했고 2019-20시즌에 앞서 그를 데려왔다.


맨시티 이적 초기엔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주 포지션인 라이트백엔 카일 워커가 버티고 있었고 칸셀루는 그와의 경쟁에서 이기지 못했다. 이적 첫해 칸셀루의 성적은 컵 대회 포함 25경기 1골 1어시스트.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2020-21시즌부터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레프트백에 마땅히 쓸 자원이 없었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칸셀루를 활용했고 이는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다. 칸셀루는 왼쪽 풀백에서 세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며 맨시티 전술의 핵심이 됐다. 또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를 인버티드 윙백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부여해 능력을 최대치까지 끌어올렸다. 2021-22시즌 칸셀루는 리그에서만 36경기에 출전해 1골 7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커리어 하이를 구축했다.


그러나 이는 오래 가지 않았다. 2022-23시즌 강점이었던 공격력은 다소 줄고 단점으로 지적받던 수비적인 문제가 크게 드러나며 칸셀루의 입지는 줄어들었다. 월드컵 이후엔 네이선 아케, 리코 루이스 등에게 밀리며 좀처럼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결국 이적을 추진했다. 칸셀루는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했고 이적을 요청했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이를 허락했고 바이에른 뮌헨과 협상한 끝에 임대 이적을 마무리했다.


뮌헨에서의 성적은 컵 대회 포함 21경기 1골 6어시스트. 독일 리그 우승컵과 함께 칸셀루는 맨시티에 복귀했다. 하지만 입지는 나아지지 않았다. 현지에선 칸셀루가 과르디올라 감독의 시야에 들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르셀로나 임대 등 이적설도 꾸준히 떠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칸셀루는 아시아 투어 명단에 합류했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일본과 한국에 와서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다. 칸셀루는 그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이것이 맨시티에서 그의 입지를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었다. 영국 매체 '미러'의 사이먼 멀록 기자는 "칸셀루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완전히 끝났다. 그가 맨시티 선수단에 복귀할 방법은 이제 없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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