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사망 47명·3명 실종…시설피해 집계 8500건 넘어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2주간 전국에 내린 호우로 47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다.
각종 시설피해도 8500건 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지난 9일부터 22일 오전 11시까지 전국적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발생한 인명·시설 피해를 집계한 결과, 47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까지 집계된 각종 시설 피해는 총 8534건으로, 사유시설 피해가 2470건이고 공공시설 피해가 6064건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천 실종자 2명 수색 작업 재개
최근 2주간 전국에 내린 호우로 47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다. 각종 시설피해도 8500건 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지난 9일부터 22일 오전 11시까지 전국적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발생한 인명·시설 피해를 집계한 결과, 47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숫자는 전날 오후 11시 집계된 것과 동일하다.
지역별로는 경북에서 가장 많은 25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충북(17명), 충남(4명), 세종(1명) 등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재민은 1990명으로 전날 집계와 같다. 이 중 1564명은 마을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학교 등 임시주거시설에서 머물고 있다. 이번 호우로 대피한 인원만 누적 1만799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닭·오리 등 폐사한 가축도 82만5천마리에 달한다.
이날까지 집계된 각종 시설 피해는 총 8534건으로, 사유시설 피해가 2470건이고 공공시설 피해가 6064건이다. 특히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400㎜ 이상의 비가 쏟아지며 호우특보가 발효됐던 충북(3664건)과 충남(2306건)에 피해가 집중됐다. 사유시설 피해는 충남 1009건, 충북 993건, 전북 224건, 경북 156건 등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 피해는 충북에서 가장 많은 2671건, 경북1794건, 충남1297건, 전북 235건 등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주택 침수가 전국적으로 1368건 발생했고, 주택 파손은 83건(전파 26건·반파 57건), 상가·공장 침수는 283건으로 집계됐다. 도로와 교량 피해는 757건 발생했으며 산사태도 689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 복구율은 주택과 상가 등 사유시설은 53.5% 진행됐으며, 교량·하천 등 공공시설은 61.6%로 나타났다.
한편 경북 예천과 부산에서는 남은 실종자에 대한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2명이 실종된 예천에서는 이날 소방과 경찰 등 495명의 인력이 8일째 매몰 현장 수색에 투입됐다.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9월4일 연가나 병가 내자”…숨진 교사 49재 때 ‘우회 파업’ 목소리
- 신림동 흉기난동 피의자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
- “한국에 들어온 ‘수상한 소포’ 최초 발송지는 중국…대만 경유”
- 실업급여로 사넬, 안 돼? [The 5]
-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 풍수가 “남산타워가 청와대에 ‘살기’ 분출”
- 오로라 일으키는 ‘태양 에너지’ 폭발 순간…경이로운 천문 사진
- 주말 내내 전국 강한 장맛비…최대 100㎜ 쏟아진다
- [단독] ‘업종별 차등적용’ 최임위 보고서 일부…경영계 주장 흔들어
- ‘죽음의 폭우’ 반복에도 대책 미비…기후위기는 ‘유행’이 아니다
- ‘자녀 장래희망이 ‘교사’? 글쎄요…’ 긍정 답변 8년 만에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