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46km 상당한 진전" 현지도 호평, 日 파이어볼러 동료에 자극제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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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복귀가 임박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이 또 한번의 성공적인 재활 등판을 마쳤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 NBT뱅크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시라큐스 메츠와의 경기에서 토론토 산하 버팔로 바이슨스의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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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복귀가 임박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이 또 한번의 성공적인 재활 등판을 마쳤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 NBT뱅크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시라큐스 메츠와의 경기에서 토론토 산하 버팔로 바이슨스의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홈런 2방을 맞기는 했으나 팀은 4-2로 승리하면서 승리투수 타이틀까지 가져왔다.
이날 '야후스포츠 캐나다'의 토마스 홀은 "류현진은 사실상 마지막 재활 등판에서 다시 한번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면서 "류현진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88.4마일(142km)로 최고 90.8마일(146km)을 기록했다. 상당한 진전"이라고 점점 상승하는 류현진의 구속을 주목했다.
물론 류현진이 구속으로 승부하는 투수는 아니지만 패스트볼 구속이 어느 정도 뒷받침이 돼야 주무기인 체인지업도 원활하게 구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하는 부분이다.
한편 이날 토론토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3으로 석패했다. 비록 1점차로 고개를 숙였지만 선발투수 기쿠치 유세이의 호투로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기쿠치는 5⅓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으면서 안타 5개와 볼넷 1개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승패와 무관했던 기쿠치는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을 3.92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좌완 파이어볼러인 기쿠치는 이날 최고 구속 96.9마일(156km)을 찍었다.
류현진이 복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기쿠치의 호투가 흥미롭다. 현재 토론토는 기쿠치를 비롯해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 크리스 배싯, 알렉 마노아 등 5선발 체제가 완전히 갖춰져 있다.
그러나 류현진이 돌아오더라도 기쿠치의 신변에는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홀은 "기쿠치는 류현진이 복귀하더라도 토론토 선발로테이션에 남을 만하다. 그는 시애틀전에서 많은 것을 증명했다"라면서 "특히 17연전이 임박한 상황에서 6선발 체제는 적절한 선택"이라고 류현진이 빅리그 로스터로 돌아오면 토론토가 6선발 체제를 운영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토론토는 오는 29일 LA 에인절스전을 시작으로 다음달 14일 시카고 컵스전까지 '지옥의 17연전'을 치른다. 이제 복귀 준비를 마친 류현진은 돌아오기만 하면 된다. 류현진의 복귀로 6선발 체제를 완성하면 토론토의 선발진 운영에도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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