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칼부림' 30대 '펜타닐 복용' 진술 번복‥"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낮에 서울 한복판에서 흉기를 휘둘러 네 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남성 조 모 씨가 경찰 조사에서 "펜타닐을 복용했다"고 했다가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조 씨가 당초 "마약 물질인 펜타닐을 복용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간이시약 검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오자 진술을 뒤집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낮에 서울 한복판에서 흉기를 휘둘러 네 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남성 조 모 씨가 경찰 조사에서 "펜타닐을 복용했다"고 했다가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조 씨가 당초 "마약 물질인 펜타닐을 복용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간이시약 검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오자 진술을 뒤집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을 의뢰했습니다.
한편 범행 동기에 대해 조씨는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며 "분노에 차서 범행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범행 장소로 신림동을 고른 이유에 대해 "친구들과 술을 마시러 몇 번 방문한 적이 있어 사람이 많은 곳이란 사실을 알고 정했다"고 진술했습니다.
30대 무직인 조 씨는 어제 오후 2시 7분쯤 일면식 없는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을 숨지게 하고 30대 남성 세 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 한 명은 퇴원했고, 나머지 두 명은 아직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조 씨는 전과 3범으로, 법원 소년부로 열네 차례 송치된 전력이 있습니다.
조 씨는 인천에 있는 자택과 서울 금천구에 있는 할머니 집을 오가며 생활했으며, 범행 직전에도 할머니 집에 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어제 두 곳을 모두 수색했고, 조 씨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받아 자세한 범행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안으로 조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06442_36126.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신림동 칼부림' 30대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 경찰 진술
- 전국서 '수상한 소포' 신고 980건 넘어
- "관저 선정 풍수지리가 개입 의혹, 대통령실 해명해야"‥"'무속 의존' 왜곡 황당"
- 북한 '핵 사용' 위협하더니 주말 새벽 순항미사일 기습발사
- "교사 자격 없다" 폭언‥수십 통 전화도
- "카드가 없어요" 당황한 승객에게‥4212번 버스에서 일어난 일
- 경찰차 보면서도 8차선 '무단횡단'‥"이 여자분 왜 이러지?" 했는데‥
- "또 박았어? 그래도 안 멈추네!"‥'쾅쾅' 광란 질주 "게 섰거라"
- 고 채수근 상병 영결식 거행‥대전현충원 안장
- 여야, 김영호 통일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청문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