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곳 가시도록" 오송 참사 일주일 합동분향소에 시민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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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지하차도 침수참사 발생 일주일이 흐른 22일 합동분향소에는 추모 발길이 드문드문 이어졌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운 표정을 한 시민들이 분향소가 마련된 충북도의회 청사를 계속 드나들었다.
딸과 함께 방문한 정모씨(38)는 "희생자 중에 꽃다운 청춘을 못다 핀 20대들도 있어 정말 슬펐다"며 "좋은 곳으로 갈수 있도록 기도를 드리기 위해서 인터넷으로 검색해 분향소를 찾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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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윤희근 경찰청장·한화진 환경부장관도 방문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오송 지하차도 침수참사 발생 일주일이 흐른 22일 합동분향소에는 추모 발길이 드문드문 이어졌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운 표정을 한 시민들이 분향소가 마련된 충북도의회 청사를 계속 드나들었다.
많은 인파는 아니었지만, 참사를 기억하고 희생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다. 멀게는 조문을 하기 위해 대전에서 온 이도 있었고, 도청 앞을 지나다 안내팻말을 보고 들어온 이들도 있었다.
공무원부터 학생, 자영업자 등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분향소를 찾아 슬픔을 함께 했다. 전날에는 윤희근 경찰청장과 한화진 환경부장관, 제천참사 유가족 등이 방문해 희생자를 추모했다.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허망하게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이 너무 안타깝다고 슬퍼했다.
청주에 거주하는 황모씨(27)는 "뉴스로 사고를 처음 접했을 때 저나 제 친구도 희생자가 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떻게 요즘 같은 세상에 지하차도에 차량이 침수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지 너무 슬프다"고 말했다.
딸과 함께 방문한 정모씨(38)는 "희생자 중에 꽃다운 청춘을 못다 핀 20대들도 있어 정말 슬펐다"며 "좋은 곳으로 갈수 있도록 기도를 드리기 위해서 인터넷으로 검색해 분향소를 찾았다"고 했다.
이날 분향소에는 오후 2시까지 약 120명의 조문객이 방문했다.
분향소는 26일까지 운영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문이 가능하다.
지난 15일 오전 8시45분쯤 오송 궁평2지하차도를 지나던 차량 17대가 물에 잠겼다.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치는 등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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