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4강 주역, 이강인의 새로운 동료가 되나...PSG 영입 추진

한유철 기자 2023. 7. 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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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이 모로코 국가대표 야신 부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PSG가 세비야의 부누를 영입하기 위해 1200만 유로(약 172억 원) 상당의 첫 번째 제안을 전달했다"라고 전했다.

세비야와 계약 만료를 2년 앞둔 지금, 부누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PSG가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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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파리 생제르맹(PSG)이 모로코 국가대표 야신 부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PSG가 세비야의 부누를 영입하기 위해 1200만 유로(약 172억 원) 상당의 첫 번째 제안을 전달했다"라고 전했다.


모로코 출신의 수준급 골키퍼다. 192cm의 큰 키를 갖고 있으며 놀라운 반사 신경과 민첩성을 바탕으로 매 경기 슈퍼 세이브를 보여준다. 피지컬을 활용해 공중볼을 캐치하는 데에 능하며 세트피스와 페널티킥 등 정지된 볼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한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한 후,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행선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틀레티코는 다비드 데 헤아의 잠재적인 대체자로 부누를 키우고자 했지만, 좀처럼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2년 동안 2군에서만 출전한 부누는 2014-15시즌에 앞서 레알 사라고사로 임대를 떠났고 두 시즌 동안 38경기에 출전해 15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정착에는 실패했고 2016-17시즌에 앞서 지로나로 둥지를 옮겼다.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2017-18시즌 팀과 함께 커리어 처음으로 스페인 라리가 무대를 경험했다. 첫 경험이었지만, 리그 30경기에서 9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모습을 보였고 이 흐름을 꾸준히 유지해 2019-20시즌 세비야로 이적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후 지금까지 세비야의 골문을 책임지고 있다. 2020-21시즌엔 리그 33경기에서 단 28골만을 먹히며 0점대의 실점률을 자랑했다. 2022-23시즌엔 실점이 다소 많아지긴 했지만, 세비야의 전체적인 부진 탓이 컸다. 또한 리그에선 아쉬웠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최정상에 오르며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자신의 존재감을 가장 넓게 알린 무대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이다. 당시 모로코 대표로 출전한 부누는 조별리그 2차전 벨기에전을 제외하고 전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스페인과의 16강전에서 엄청난 선방을 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포르투갈과의 8강전에서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아쉽게 프랑스와의 4강전에서 2골을 먹히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대회 이후 야신상 후보에 오르는 등 확실한 임팩트를 남겼다.


세비야와 계약 만료를 2년 앞둔 지금, 부누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PSG가 접근했다. 아직까지 PSG와 세비야의 의견 차이는 크다. 아우나 기자는 "세비야는 부누의 이적료로 2000만 유로(약 286억 원)를 원하고 있다.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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