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최지만, 오타니 상대로 시즌 5호 솔로포 터졌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상대로 홈런포를 때렸다.

최지만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5호 아치를 그린 최지만은 타율을 0.182에서 0.186으로 끌어올렸다. 아킬렌스건 부상을 회복하고 지난 8일 복귀한 뒤 9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치며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0-0으로 맞선 4회 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서 선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1볼-2스트라이크에서 오타니의 5구째 높게 들어온 커터를 통타, 타구를 우중간 펜스 밖으로 보냈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5경기만에 터진 최지만의 시즌 5호 홈런이다.

최지만은 지난 시즌(2022) 오타니와 3번 상대해 삼진 2개를 당하며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홈런으로 설욕했다. 최지만은 이후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5회)과 삼진(8회)으로 물러나 4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186이다.

이날 피츠버그는 최지만의 선제 솔로포에도 에인절스에 5-8 역전패를 당했다.

에인절스 선발 투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이날 최지만, 데이비스, 잭 스윈스키(2점)에게 홈런 4방을 허용했다. 오타니가 한 경기에서 홈런 4방을 맞은 것도 처음이었다.

오타니는 6⅓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솎아냈지만 피홈런 4방에 5점을 준 부진한 투구에도 타선 덕분에 쑥스러운 8승째를 챙겼다. 최근 3경기 연속 5실점 한 탓에 평균자책점이 3.71로 올랐다.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