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터커, '영혼의 파트너' 하든과 동반 클리퍼스 이적설

이규빈 2023. 7. 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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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커가 하든과 함께 새로운 둥지를 찾을까.

 현지 매체 '훕스하이프'는 22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제임스 하든 트레이드에 PJ 터커를 필사적으로 포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하든을 보낸다면 골칫덩이로 전락한 터커도 함께 보내기를 원하고 있다.

 휴스턴 로켓츠 시절 하든과 함께 뛰었던 터커는 필라델피아에서도 한솥밥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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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터커가 하든과 함께 새로운 둥지를 찾을까.

 

현지 매체 '훕스하이프'는 22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제임스 하든 트레이드에 PJ 터커를 필사적으로 포함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NBA 이적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바로 데미안 릴라드와 하든의 트레이드 요청이다. 하든과 릴라드는 각자 소속팀에 트레이드를 요청한 상태다. 두 선수는 서로 소속팀에 불만을 드러냈고 이적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

 

그중 하든의 상황은 복잡하다. 하든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하든은 연봉을 더 받을 수 있었지만 자진해서 연봉을 삭감했고, 필라델피아는 하든에게 아낀 돈으로 터커를 영입할 수 있었다. 우승을 위해 자신의 연봉까지 깎았던 하든이지만 2022-2023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탈락하며 실패했다.

 

하든은 2년 계약이지만 2년 차 계약은 플레이어 옵션으로 FA 시장에 나설 수 있는 권리가 있었다. 대다수 사람이 하든이 당연히 FA 시장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하든은 권리를 실행하지 않고 필라델피아와 1년 더 계약을 연장했다.

 

하든이 FA 시장에 나서지 않은 이유는 필라델피아에 남고 싶어서가 아닌, 자신에게 거액을 안겨줄 우승권 팀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든이 필요한 우승권 팀들은 대다수 샐러리캡이 가득 차 FA를 영입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즉, 하든은 계약을 1년 더 연장하고 필라델피아에 트레이드를 요청해 자신이 원하는 팀으로 가고 싶은 생각이었다.

 

필라델피아 입장에서 하든의 요구를 들어줄 리 만무하다. 필라델피아는 하든으로 최대한 좋은 대가를 원하고 있다. 

 

여기서 언급된 대가가 바로 터커다. 터커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와 3년 33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1985년생의 선수에게 많은 금액이 아닌가 싶었으나 필라델피아는 2021-2022시즌 마이애미에서 터커의 활약을 보고 과감히 결단했다.

 

터커는 2022-2023시즌 평균 3.5점 3.9리바운드에 그쳤다. 장점이던 궂은일과 끈적한 수비는 여전했으나 공격은 처참했다. 이제는 정말 노쇠화가 눈에 보이는 터커다.

 

필라델피아는 하든을 보낸다면 골칫덩이로 전락한 터커도 함께 보내기를 원하고 있다. 

 

하든을 가장 강력히 노리는 팀으로 알려진 팀은 LA 클리퍼스다. 문제는 클리퍼스는 하든은 절실히 필요하지만, 터커는 전혀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클리퍼스는 가드진이 아쉽고 포워드진은 NBA 최고의 뎁스를 자랑한다. 터커를 영입할 이유가 없다.

 

휴스턴 로켓츠 시절 하든과 함께 뛰었던 터커는 필라델피아에서도 한솥밥을 먹었다. 과연 이번에도 하든과 함께 뛸 수 있을지 관건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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