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어줬는데'… 무너진 '1선발' 켈리, 염갈량이 진단한 원인은[잠실에서]

심규현 기자 2023. 7. 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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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염경엽(55) 감독이 선발투수 우완 케이시 켈리(33)의 부진 원인을 밝혔다.

21일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켈리를 후반기 첫 경기 선발투수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팀의 1선발이다"라며 믿음을 보였다.

하지만 켈리는 SSG 타선에 난타를 당하며 염경엽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지 못했다.

염경엽 감독은 21일 부진했던 켈리에 대해 "득점을 내면 그 다음 이닝을 막아줘야 하는데 꼭 실점을 내준다. 실투 비율도 높아졌다"며 부진의 원인을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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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LG 트윈스 염경엽(55) 감독이 선발투수 우완 케이시 켈리(33)의 부진 원인을 밝혔다.

켈리. ⓒ연합뉴스

LG는 22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를 갖는다.

지난 21일, LG는 2위 SSG에게 4-6으로 패배했다. 타선은 SSG 선발투수 좌완 김광현을 상대로 4점을 뽑아내며 분전했다. 하지만 선발투수로 나선 켈리가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결국 LG는 아쉽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21일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켈리를 후반기 첫 경기 선발투수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팀의 1선발이다"라며 믿음을 보였다. 하지만 켈리는 SSG 타선에 난타를 당하며 염경엽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지 못했다.

염경엽 감독은 21일 부진했던 켈리에 대해 "득점을 내면 그 다음 이닝을 막아줘야 하는데 꼭 실점을 내준다. 실투 비율도 높아졌다"며 부진의 원인을 진단했다.

이재원. ⓒ연합뉴스

한편 LG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총 4명의 선수를 2군으로 내려 보냈다. 송은범, 조원태, 이상규, 이재원을 말소하고 아담 플럿코, 백승현, 유영찬, 송찬의를 1군으로 콜업했다. 

특히 이재원의 이름이 눈에 띈다. 이재원은 21일 경기 5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아쉬운 수비를 선보였다. 최정이 때린 좌익수 방면 타구를 아슬아슬하게 놓친 것이다. 기록상으로는 최정의 2루타로 기록됐지만 이재원의 타구 판단이 정확했다면 충분히 잡을만한 타구였다. LG는 이 수비로 인해 2-3으로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켈리가 최주환에게 우월 투런포를 허용하며 승기를 놓쳤다. 

염경엽 감독은 당시 장면에 대해 "물론 이재원이 (해당 타구를) 놓친 점도 컸다. 하지만 켈리 정도 되는 선수면 이후에 막아줬어야 했다. 그런데 (홈런을) 맞아버리더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염경엽 감독. ⓒ스포츠코리아

2점차 패배를 당한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염경엽 감독은 "어제(21일)는 포스트시즌도 고려해서 실험을 해봤다. 그런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며 기존 타순으로 돌아간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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