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난동 피의자 "나는 불행…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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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지나가던 사람들을 상대로 무차별 흉기를 휘두른 조 모 씨가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어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관악경찰서는 조 씨가 경찰 조사에서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고 분노에 가득 차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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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지나가던 사람들을 상대로 무차별 흉기를 휘두른 조 모 씨가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어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관악경찰서는 조 씨가 경찰 조사에서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고 분노에 가득 차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씨는 범행 장소로 신림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이전에 친구들과 술을 마시러 몇 번 방문한 적이 있어 사람이 많은 곳이라는 것을 알아서 신림역으로 정했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씨는 어제(21일) 낮 2시 7분쯤 서울 지하철 신림역 인근에서 20대 남성을 흉기로 여러 번 찌른 뒤, 골목 안쪽으로 이동해 30대 남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대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고 나머지 3명도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중으로 조 씨에 대해 살인·살인미수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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