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북 미사일 도발 규탄…"평화 저해 원흉" "윤, 외교적 노력하라"

전민 기자 이밝음 기자 2023. 7. 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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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2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북한에 맞서는 한미일 삼각공조를 강조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북한 도발 대비와 함께 대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촉구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의 계속되는 군사 도발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원흉으로, 대한민국은 북한 김정은 정권의 핵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김정은 정권 종말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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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한미일 삼각공조 체제 공고…도발, 분열 책동 물리칠 것"
민주 "윤 정부, 대화 노력 안해…언제까지 지켜만 볼건가"
미 해군이 19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핵탄도미사일 20여 기를 탑재한 미국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 켄터키함(SSBN-737) 도착을 알렸다. SSBN의 한국 기항은 1981년 이후 42년 만이다. (미 해군 제공) 2023.7.19/뉴스1

(서울=뉴스1) 전민 이밝음 기자 = 여야는 22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북한에 맞서는 한미일 삼각공조를 강조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북한 도발 대비와 함께 대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촉구했다.

북한은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의 부산 입항과 한미 핵협의그룹(NCG) 출범에 반발하며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4시쯤부터는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 지난 19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쏜 이후 사흘 만이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의 계속되는 군사 도발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원흉으로, 대한민국은 북한 김정은 정권의 핵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김정은 정권 종말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대변인은 "대한민국의 안전과 동북아의 평화, 국제 질서를 위협하는 세력은 한·미 연합군을 주축으로 한 자유 진영 국가 연대의 압도적인 반격에 의해 반드시 파쇄될 것"이라며 "특히 김정은이 핵 도발을 감행한다면 한미 연합전력의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며, 원점 및 지휘부 타격에 이은 정권 종말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안보는 한미 연합군의 철저한 준비 태세 아래 철옹성과 같은 방어막을 구축하고 있으며 한미핵협의그룹, 한미일 삼각 공조 체제는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하다"며 "하나 된 대한민국은 철통같은 군사대비태세와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과 분열 책동을 물리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도 "북한의 거듭되는 무력 도발과 위협을 강력 규탄한다. 어떠한 경우에도 한반도의 평화를 깨뜨리는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나날이 고조되는 한반도의 긴장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는 동시에 북한을 대화 테이블에 앉히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해야 한다"며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큰소리만 치며 북한과 대화하려는 노력을 조금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조되는 한반도의 긴장을 국민은 감내하고 있다. 그런데도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민의 불안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냐"며 "윤석열 대통령은 남북한의 군사적 긴장 고조를 언제까지 팔짱 끼고 지켜볼 것인지 답하라"고 말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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