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엔 허훈과 전성현이, 골밑엔 하윤기가!’ 한국, 기분 좋게 시작한 일본과 평가전

한국이 일본과의 첫 번째 평가전에서 승리했다. 

한국은 7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23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일본에 76-69로 승리했다. 일본과의 평가전을 기분 좋게 시작한 한국이다.

한국에서는 허훈-송교창-문성곤-이승현-하윤기가 선발로 나섰다. 점프볼을 따낸 한국은 하훈의 패스를 받은 하윤기의 득점으로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토카시 유키에게 연속으로 3점슛을 허용했지만, 송교창과 허훈의 득점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허훈과 이승현의 투맨 게임으로 득점을 올린 한국은 15-13을 만들었다.

평가전인 만큼 추일승 한국 감독은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했다. 쿼터 중반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며 변화를 줬다. 쿼터 후반 많은 득점을 올린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제어했다. 거기에 쿼터 막판에 전성현이 연속으로 2개의 3점슛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점수는 27-19가 됐다.

한국은 2쿼터 첫 수비를 성공했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허훈이 포스트업을 통해 득점했다. 점수 차가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다. 이후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았다. 한국에서는 허훈이 내외곽 가리지 않으며 득점했고 일본에서는 니시다 유다이가 공격을 이끌었다. 다만 한국은 연속으로 파울을 범하며 상대에게 쉬운 자유투 득점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그렇게 점수 차는 조금씩 좁혀졌다.

전성현이 3점슛을 넣었고 하윤기가 덩크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팀 파울에 발목을 잡았다. 쉬운 득점을 허용했고 점수 차는 더 좁혀졌다. 그리고 상대에게 빠른 득점까지 내줬다.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는 4점 차까지 좁혀졌다. 다만 쿼터 막판 하윤기의 덩크 득점으로 45-39를 만들었다.

한국은 송교창의 득점으로 3쿼터의 포문을 열었다. 거기에 하윤기도 멋진 덩크로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두 선수의 연속 득점이 나온 한국은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다만 상대의 빠른 돌파 득점을 제어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한국의 분위기는 이어졌고 허훈의 3점슛을 추가한 한국은 56-46을 만들었다. 쿼터 첫 5분간 상대를 7점으로 묶은 수비가 인상 깊었다.

이후에도 일본은 추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한국은 쉽게 흐름을 주지 않았고 점수 차는 유지됐다. 그리고 쿼터 종료 5초 전 이승현이 테크니컬 파울로 받은 자유투를 성공했다. 쿼터 마지막 수비까지 성공한 한국은 65-56으로 3쿼터를 마쳤다.

한국은 4쿼터 시작 후 약 3분간 득점에 실패했다. 반대로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내줬고 3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자 허훈이 쿼터 첫 득점을 3점슛으로 신고했다. 점수는 68-62가 됐다. 이후 양 팀은 연속으로 공격에 실패했고 점수 차는 유지됐다. 그 흐름을 깬 팀은 한국이었다. 쿼터 종료 4분 23초 전 이승현이 세컨드 찬스 득점을 올렸다.

이후에도 한국의 기세는 계속됐다. 연이어 수비에 성공. 한국의 4쿼터 첫 9분간 상대에게 9점만 내줬다. 반대로 골밑에서 착실히 득점을 만들었다. 점수 차는 유지됐고 남은 시간을 지킨 한국은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 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