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군단 복덩이' 될까… 롯데 서튼 "구드럼, 수비 본능 좋아"[사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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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53) 감독이 데뷔전서 활약한 외국인 타자 니코 구드럼(31)에 찬사를 보냈다.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롯데 서튼 감독은 "수비에서의 모습이 가장 빛났다. 내야수들이 좋은 집중력을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며 "구드럼이 3루수 위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1루수 한동희도 3루에서 오는 원바운드 송구를 잘 받아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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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53) 감독이 데뷔전서 활약한 외국인 타자 니코 구드럼(31)에 찬사를 보냈다.
서튼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22일 오후 6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전날(21일) 구드럼이 인상적인 데뷔전을 가졌다. 2-0으로 앞선 5회초 2사 만루에서 키움 이원석의 3유간 깊은 타구를 구드럼이 다이빙캐치로 건져냈다. 이후 후속동작까지 완벽히 해내며 타자주자를 잡았다. 만일 이 타구가 외야로 빠졌더라면 순식간에 동점이 될 수도 있었다. 구드럼의 수비 하나가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타석에서는 키움 안우진을 공략하며 첫 안타도 뽑았다. 롯데는 구드럼의 활약에 힘입어 키움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롯데 서튼 감독은 "수비에서의 모습이 가장 빛났다. 내야수들이 좋은 집중력을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며 "구드럼이 3루수 위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1루수 한동희도 3루에서 오는 원바운드 송구를 잘 받아줬다"고 평가했다.
구드럼의 수비에 대해 서튼 감독은 "야수로서의 본능이 좋다. 백핸드로 공을 잡는 모습을 보면 수비 각도가 굉장히 좋다. 그 각도는 누가 알려줘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자신의 본능이다. 순간적으로 각도를 만들어서 포구를 하는 것"이라며 "송구도 그냥 던지면 타자주자가 세이프가 되니 의도적으로 원바운드 송구를 하더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구드럼에게 가장 편한 포지션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2루수라고 답한다. 그만큼 2루 수비도 검증된 선수다"라며 "타구 판단이 빠르고 어깨가 강하기 때문에 (내야) 어느 포지션에도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라이브 투구를 진행한 새로운 외국인 투수 우완 애런 윌커슨에 대한 질문에 서튼 감독은 "(훈련) 모습이 좋았다. 제구도 뛰어났다. 가진 구종 모두 제구가 되더라. 스트라이크 존에 공격적으로 들어간다. 손끝 감각도 좋다"며 "확실하게 타자를 잡을 수 있는 마지막 무기가 있다. 패스트볼,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5가지 구종을 던진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롯데는 윤동희(우익수)-구드럼(3루수)-안치홍(1루수)-전준우(좌익수)-이정훈(지명타자)-박승욱(2루수)-노진혁(유격수)-유강남(포수)-김민석(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로 우완 박세웅이 나선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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