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천적' 천위페이 제압…코리아오픈 결승서 타이쯔잉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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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천적' 천위페이(중국)를 꺾고 코리아 오픈 결승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안세영은 22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대회 코리아 오픈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천위페이(3위)에 2-1(15-21 21-8 24-22)로 이겼다.
이날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1시간18분 혈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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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타이쯔잉과 결승서 승리시 대회 2연패 달성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천적' 천위페이(중국)를 꺾고 코리아 오픈 결승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안세영은 22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대회 코리아 오픈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천위페이(3위)에 2-1(15-21 21-8 24-22)로 이겼다.
이로써 안세영은 천위페이와 통산 전적에서 5승10패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5월 수디르만컵 결승과 6월 인도네시아오픈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에 당한 패배를 깨끗하게 설욕했다.
아울러 안세영은 앞으로 한 번만 더 이기면 시즌 6승이자 대회 2연패에 성공한다.
이날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1시간18분 혈투를 펼쳤다.
1세트를 내준 안세영은 2세트에서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21-8로 승리,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안세영은 11-10에서 연속 4득점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19-12까지 벌리며 낙승을 거는 듯 보였다.
그러나 천위페이의 거센 반격에 두 번이나 연속 4실점을 했고, 20-20 동점이 됐다.
이후 치열한 듀스가 펼쳐졌는데 안세영의 뒷심이 더 매서웠다. 안세영은 22-22에서 연속 2점을 뽑아 승리를 쟁취했다.
안세영은 오는 23일 결승에서 타이쯔잉(4위·대만)과 우승을 다툰다. 타이쯔잉은 4강에서 세계랭킹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0(21-17 21-19)으로 제압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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