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흉기난동' 피의자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림동 흉기난동을 일으킨 조모씨(33)가 경찰 조사에서 "남들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 중 살인 혐의를 받는 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진 지난 5월 7일 신림역 인근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한 남성이 조씨와 동일인이라는 의혹에 대해 경찰은 동일인물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신림동 흉기난동을 일으킨 조모씨(33)가 경찰 조사에서 "남들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 중 살인 혐의를 받는 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고, 분노에 가득차 범행 했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장소를 서울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 골목으로 정한 것에 대해 "이전에 친구들과 술을 마시러 몇 번 방문한 적이 있어, 사람이 많은 곳이라는 것을 알기에 정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 7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길이 30cm의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다른 남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흉기에 찔린 남성 4명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0대 피해자 1명은 끝내 사망했다. 나머지 3명 중 1명도 생명이 위중한 상태다.
경찰은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서 누군가 사람을 찌르고 도망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범행 발생 13분 만인 같은날 오후 2시 13분께 현장에서 조씨를 체포했다.
한국 국적인 조씨는 과거 폭행 등 범죄 전력 3회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소년부로 송치된 수사경력자료는 14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마약인 펜타닐을 복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에는 해당 발언을 번복한 상태다. 경찰은 조씨에 대해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에 정밀감식을 의뢰한 상태다.
한편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진 지난 5월 7일 신림역 인근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한 남성이 조씨와 동일인이라는 의혹에 대해 경찰은 동일인물이 아니라고 밝혔다. 당시 그 남성은 지구대에 의해 보호입원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계속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눈 떴는데 침대에 피가 흥건"..토니안, 정신과 증상 8가지 나타났다 고백 [헬스톡]
- 이재명 유죄에 비명계 뜬다…민주 균열 가속화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