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전성현-하윤기 펄펄 난 대한민국, 5년 만에 열린 한일전서 기분 좋은 승리 [MK잠실]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7. 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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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과 전성현, 하윤기가 5년 만에 열린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불꽃 슈터' 전성현(14점)의 3점포는 물론 하윤기(10점 6리바운드)의 멋진 인 유어 페이스까지 더하며 5년 만에 열린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대한민국은 허훈-문성곤-송교창-이승현-하윤기가 선발 출전했다.

대한민국은 허훈과 송교창을 중심으로 일본의 림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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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과 전성현, 하윤기가 5년 만에 열린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의 KB국민은행 2023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첫 경기에서 76-69로 승리했다.

2018년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한 후 5년 만에 열린 한일전. 대한민국은 최근 남다른 성장세를 보인 일본과 혈전을 치렀고 아직 우위에 있음을 증명했다.

허훈과 전성현이 5년 만에 열린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대한민국은 에이스 허훈(22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토가시 유키(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와의 자존심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불꽃 슈터’ 전성현(14점)의 3점포는 물론 하윤기(10점 6리바운드)의 멋진 인 유어 페이스까지 더하며 5년 만에 열린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대한민국은 허훈-문성곤-송교창-이승현-하윤기가 선발 출전했다.

대한민국은 허훈과 송교창을 중심으로 일본의 림을 노렸다. 토가시와 니시다 유다이에게 연달아 3점슛을 허용했지만 과감한 림 어택으로 맞불을 놨다. 송교창의 파울 트러블에 잠시 위기를 맞이했지만 이승현과 박지훈의 득점, 그리고 전성현의 연속 3점포가 불을 뿜으며 1쿼터를 27-19로 리드했다.

2쿼터 역시 허훈이 중심이 된 대한민국이다. 토가시를 상대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성현의 정확한 슈팅 역시 위력적이었다. 그러나 일본도 만만치 않았다. 하라 슈타와 니시다가 와타나베 휴를 활용하면서 대한민국의 수비 허점을 공략했다. 요시이 히로타카의 돌파, 히에지마 마고토의 3점슛까지 림을 통과하며 턱밑까지 추격당한 대한민국. 그러나 허훈의 돌파와 점퍼가 불을 뿜었고 하윤기가 블록슛 이후 호쾌한 덩크를 폭발하며 전반 역시 45-39로 앞선 채 끝냈다.

‘불꽃 슈터’ 전성현은 이날 소나기 3점포를 터뜨리며 일본을 무너뜨렸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대한민국은 후반에도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송교창과 하윤기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송교창이 미스 매치를 활용, 일본의 수비를 무너뜨렸고 하윤기의 득점을 도왔다. 하윤기는 인 유어 페이스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지배했다. 허훈의 돌파와 3점슛, 그리고 이대헌과 전성현의 3점포까지 더한 대한민국. 3쿼터를 65-56으로 마쳤다.

다소 잠잠하던 바바 유다이에게 4쿼터 초반 고전한 대한민국. 요시이에게 3점슛까지 허용하면서 65-62, 3점차까지 쫓겼다. 허훈이 곧바로 반격했다. 3점슛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바꿨다. 이승현의 골밑 득점까지 이어지면서 70-62, 다시 8점차로 달아났다.

대한민국의 수비가 빛난 4쿼터 막판이었다. 토미나가, 바바, 카이 테우스를 중심으로 한 일본의 림 어택을 이승현과 문성곤이 막아냈다. 박지훈의 돌파 득점이 이어지면서 72-62, 10점차로 벌리기도 했다. 승부의 추는 기울었고 결국 대한민국이 남은 시간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쟁취했다.

[잠실(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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