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행인은 알고 있었다…차 안에 갇힌 13세 소녀의 정체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7. 22. 16:06
‘구해줘요’ 쪽지로 성폭행범 손아귀서 탈출
미국에서 한 13세 소녀가 납치범의 차 안에 갇혀 있다 ‘구해주세요!’라고 쓴 종이를 들고 행인에게 구조를 요청해 구출됐다고 CBS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BS에 따르면 이달 6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익명의 13세 소녀가 61세 남성 스티븐 로버트 사블란에게 납치당했다.
경찰 조사 결과 사블란은 13세 소녀에게 총을 겨눈 뒤 차에 타라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녀를 납치한 사블란은 차를 이용해 캘리포니아주로 이동했다.
경찰은 그 과정에서 피해자가 여러 차례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블란의 범행은 3일 만인 9일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발각됐다.
사블란이 차에 소녀를 가둔 채 차를 주차한 뒤 잠시 자리를 비웠고 이때 소녀는 종이에 ‘도와주세요’라고 쓴 뒤 창문을 통해 행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 모습을 목격한 행인들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차 안에서 피해자를 발견했다.
범인 추적에 나선 경찰은 인근 세탁소에서 옷을 빨고 있던 사블란을 발견하고 즉각 체포했다.
사블란은 범죄적 성행위를 목적으로 아동을 납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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