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대통령 관저 답사 '풍수전문가' 놓고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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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통령 관저 선정 과정에 풍수 전문가가 후보지를 답사한 것을 둘러싸고 여야가 공방을 펼치고 있다.
그러면서 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그간 한 역술인이 대통령 관저 선정 과정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근거 없는 가짜뉴스를 퍼뜨리며 대통령 내외를 주술 프레임을 씌우기 위해 발버둥쳐 왔다"면서 "그런데 공관을 방문했던 이가 풍수 지리학 전문가인 백 교수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바로 태세를 전환하며 또다시 비난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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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민주당 왜곡, 선동 일삼아" 비난
야 "대통령 관저 선정에 풍수지리가…해명해야"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지난해 대통령 관저 선정 과정에 풍수 전문가가 후보지를 답사한 것을 둘러싸고 여야가 공방을 펼치고 있다. 역술가 ‘천공’의 대통령 관저 선정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제2의 인물인 백재권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겸임교수가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방문한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풍수 전문가라고 해도 ‘국제적 망신’이라고 비판한 반면, 국민의힘은 해당 풍수 전문가는 문재인 전 대통령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와 이재명 부부도 만난 적이 있다고 반박에 나섰다.
그러면서 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그간 한 역술인이 대통령 관저 선정 과정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근거 없는 가짜뉴스를 퍼뜨리며 대통령 내외를 주술 프레임을 씌우기 위해 발버둥쳐 왔다”면서 “그런데 공관을 방문했던 이가 풍수 지리학 전문가인 백 교수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바로 태세를 전환하며 또다시 비난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이재명 민주당 대표 내외 등도 과거 백 교수와 만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식 논리대로라면 이재명 후보는 대선 전략을 한낱 풍수 전문가와 논의했단 말인가”라며 “풍수지리학 전문가를 ‘무속 프레임’에 억지로 결부시키려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계속 늘어놓는 민주당, 가짜뉴스라도 일단 팔아먹고 보려는 민주당의 저급한 시도에 강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백씨가 대통령 관저 선정 과정에 개입했다는 보도는 충격적으로, 중대한 국정 사안을 풍수지리가의 조언을 들어 결정한다는 건 언어도단”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떳떳했다면 천공 개입 의혹이 터졌을 때 왜 숨겼나. 대통령실은 왜 지금 침묵하느냐”며 “비상식적이고 불합리한 일이기 때문에 감추려 한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기가 막히다. 그러면 국가 인사에 관상가를 부르고 국가 행사의 택일에 사주명리가를 부르는 건 괜찮다는 말이냐”며 “대통령실은 침묵하며 여당 뒤에 숨고, 여당은 ‘아무 말 잔치’로 국민을 희롱할 작정이냐. 뭐라고 변명하고 ‘물타기’ 해도 대통령 관저 선정에 풍수지리가가 개입한 사실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대통령실에 공식 해명을 촉구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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