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발’이라고 기도 살려줬는데…염경엽 감독, 켈리에 대한 아쉬움 “5년차 되다보니”[스경X현장]
염경엽 LG 감독이 후반기 첫 경기를 시작한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염경엽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켈리의 투구에 대해 떠올렸다.
켈리는 지난 21일 잠실 SSG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6안타 1홈런 2볼넷 4삼진 5실점으로 팀 패배의 빌미를 줬다.
2-2로 팽팽한 상황에서 5회 최정에게 1타점 2루타, 후속타자 최주환에게 2점 홈런을 맞는 등 잇따라 장타를 허용했다. LG는 5회말 2점을 뽑아내며 쫓아갔으나 4-6으로 패하고 말았다.
염 감독은 “득점을 내면 막아줘야되는데 그 다음에 실점을 한다”라며 “지난해에 비해서 실투가 많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 이유로 “5년차 정도 되니까 예전에는 실투가 나와도 타자들의 눈에 익지 않았는데 이제 실투가 나오게 되면 안타 비율이 훨씬 높아지는 것”이라며 “올해는 커브를 던져도 비중이 높다는 걸 다 파악이 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커맨드가 좀 안 된다고 봐야한다”라며 “좀 더 날카로워져야되는데 이제 많이 익혔다”라고 말했다.
2019년 LG와 인연을 맺은 켈리는 올해 KBO리그에서 5번째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올시즌에는 전반기 18경기에서 6승5패 평균자책 4.44로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때문에 교체설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사령탑은 그를 향한 신임을 드러냈다.
전날 염 감독은 켈리를 ‘1선발’이라고 지칭하며 기를 살려주러 애썼다. 하지만 켈리가 좀처럼 제 모습을 찾지 못하면서 LG의 고민이 커졌다.
잠실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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