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선생님 될래요”…10년 전 부모들 76% 찬성했는데, 지금은?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7. 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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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비율 ‘8년 만에 최저’
스승의 날, 학생 발 씻기는 선생님.[사진 제공 = 연합뉴스]
자녀가 장래 교사가 되겠다고 하면 ‘긍정적으로 본다’는 답변이 8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22일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여론조사를 보면, 지난해 만 19세 이상 75세 미만 전국 성인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 자녀가 초·중·고교 교사가 되는 것에 56.4%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으로 답한 성인 비율은 2014년(54.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앞서 2012년 조사에서만 해도 긍정 비율이 76.3%로 70%를 크게 웃돌았다.

이같은 점을 감안하며 그동안 교권이 얼마나 추락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예전과 같이 교사들이 존경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 셈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은 2012∼2014년, 2017년, 2019∼2022년 같은 질문으로 설문 조사한 바 있다.

자녀가 있는 집단에서는 긍정적으로 본다는 비율이 61.6%로 더 높지만, 이 역시 2014년(57.5%) 이후 최저였다. 앞서 2012년 조사에서는 해당 응답 비율이 77.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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