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황홀하다...베컴, 메시의 환상 FK 득점에 촉촉해진 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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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베컴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가 리오넬 메시의 득점에 감격했다.
마이애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에 위치한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리그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크루스 아술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마이애미가 53%로 조금 높았지만, 슈팅 횟수는 크루스 아술이 18회로 12회의 마이애미보다 많았다.
메시를 보러 온 마이애미의 구단주 베컴 역시 감동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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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데이비드 베컴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가 리오넬 메시의 득점에 감격했다.
마이애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에 위치한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리그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크루스 아술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리그 경기는 아니었지만, 경기장은 가득 찼다. 대부분 '축신' 메시를 보기 위한 팬들이었다. 이들은 메시의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를 비롯해 'GOAT'를 상징하는 염소 가면 등을 활용해 메시의 복귀전을 기다렸다.
많은 주목을 받은 메시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마이애미는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로빈슨, 캄파나, 테일러, 크레마스치, 아로요, 루이즈, 예들린, 밀러, 크리브소프, 프라이, 캄파나로 경기에 나섰다. 메시와 함께 마이애미에 합류한 부스케츠 역시 벤치에서 시작했고 알바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기는 팽팽했다. 전력이 비슷한 탓에 치열한 공방전이 진행됐다. 점유율은 마이애미가 53%로 조금 높았지만, 슈팅 횟수는 크루스 아술이 18회로 12회의 마이애미보다 많았다. 유효 슈팅과 패스 횟수, 패스 성공률과 파울 횟수까지 모두 비슷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애미가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44분 로빈슨의 패스를 받은 테일러가 박스 안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크루스 아술의 골망을 갈랐다. 크루스 아술의 추격도 멈추지 않았다. 균형을 맞추기 위해 후반전 더욱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고 후반 20분 동점골에 성공했다. 두에냐스의 패스를 받은 안투나가 박스 안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마이애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스코어엔 변화가 없었다. 후반 막바지까지 두 팀은 1-1 스코어를 유지했다. 이런 상황에서 메시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후반 9분 크레마스치와 교체된 메시는 최전방에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후반 추가시간엔 박스 앞에서 반칙을 당하며 프리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슈팅까지 연결했다. 메시의 발을 떠난 공은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며 크루스 아술의 골망을 갈랐다. 경기장에 있는 모든 팬과 선수들은 포효했다.
메시를 보러 온 마이애미의 구단주 베컴 역시 감동을 받았다. 중계 화면에 잡힌 베컴은 메시의 득점에 감격이라도 한 듯 말을 잇지 못했다. 그의 눈은 당장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듯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경기 후, 메시가 득점 소감을 드러냈다. 그는 "정말 훌륭한 시간이었다. 우리는 오늘과 같은 시작을 원했다. 나는 모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이러한 게임이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 난 그저 평소 한 것처럼 프리킥을 찼다. 운이 좋았다. 정말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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