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5주기 추모제…이정미 “‘노회찬 정신’은 정의당의 심장”

최유경 2023. 7. 2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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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고(故) 노회찬 전 대표 5주기 추모제를 열고 '노회찬 정신'을 기리며, 과감한 혁신 재창당을 다짐했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오늘(22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에서 열린 '노회찬 5주기 추모제' 추모사에서 "이제 더 이상 노회찬을 우리의 추억 속에 가두지 말자는 깊은 다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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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고(故) 노회찬 전 대표 5주기 추모제를 열고 ‘노회찬 정신’을 기리며, 과감한 혁신 재창당을 다짐했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오늘(22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에서 열린 ‘노회찬 5주기 추모제’ 추모사에서 “이제 더 이상 노회찬을 우리의 추억 속에 가두지 말자는 깊은 다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모두가 힘든 지금의 시절, 자기 자신을 해석하는 일들에 각자의 노회찬을 끊임없이 소환해왔다. 저도 그랬다”며 “하지만 이제 노회찬을 진보정치의 역사 속에 객관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노회찬이 저와 우리 정의당에게 남긴 마지막 당부, ‘당은 당당히 나아가라’는 그 주문은 오롯이 정의당의 것”이라며 “수십 년 진보정당을 세상의 중심에 분명히 세우시려 했던 그 과업을 정의당이 멈춰 세울 권리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표님이 나가려 했던 그 과업, 그 정신이야말로 정의당의 심장이기 때문”이라며 “정의당이 무너지면 노회찬의 정신이 무너지고 노회찬이 지키려 했던 우리 사회 약자들의 삶이 무너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래서 더 크게, 더 슬기롭게, 단단히 마음먹고 이기겠다”며 “내년 이곳에서 대표님을 뵐 때는 더 많은 노란 꽃이 세상을 뒤덮고, 정의당으로 위로받고 정의당으로 함께 하는 더 많은 이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도 고 노회찬 전 대표 5주기를 앞두고 “많은 분들이 요즘 정의당과 진보정치를 걱정한다. 노회찬이 있었다면 달랐을 거라는 말씀도 한다”고 밝혔습니다.

배 원내대표는 “많은 분들의 걱정과 우려 속에 정의당이 혁신재창당의 길에 나섰다”며 “진보정치를 둘러싼 현실이 녹록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당은 당당히 나아가라’는 노회찬 대표님의 말씀과 그의 삶을 나침반으로 삼는다면 불가능한 길은 아닐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정의당은 노동자, 서민의 현실을 바꾸는 진보정치, 투명인간들의 손이 닿고, 이분들이 필요로 할 때 쓰일 수 있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더 넓고 강한 진보정치를 향해 환골탈태의 과감한 혁신재창당을 해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늘 정의당이 노회찬 재단과 함께 주최한 추모제에는 정의당 심상정, 강은미, 이은주 의원과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정의당을 탈당해 새로운 진보정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시민참여 진보정당 추진을 위한 제안 준비 모임’(새진추)도 오늘 논평을 내고 “노회찬 의원이 꿈꿨던 세상을 여전히 꿈꾸고 있는 시민들과 함께, 그 길을 뒤이어 걸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정의당 부산시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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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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