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스' 김명수, 취객과 난투→그렁그렁한 눈빛…처절한 방황의 시간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장호우(김명수)에게 또 다른 위기가 닥친다.
MBC 금토드라마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극본 정안 오혜석 연출 김칠봉, 이하 '넘버스') 장호우에게 수난 시대가 찾아온다. 누군가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 모습부터 상처 난 얼굴로 괴로워하는 모습까지, 혼돈에 휩싸인 장호우의 방황이 예고됐다.
지난 방송에서 장호우는 이성주(정웅인)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 충격과 혼돈에 휩싸였다. 어릴 적 혼자 울고 있던 장호우는 우연히 햇빛건설의 사장 장인호(남명렬)에게 발견됐고, 가족에 대한 기억이 없었던 그는 그날 이후부터 장인호를 아버지처럼 여기며 자라왔다. 장인호는 혼자였던 장호우에게 따뜻한 안식처가 되어줬고, 그의 죽음은 장호우가 경찰의 꿈을 버리고 회계사의 길을 선택해 복수를 꿈꾸게 된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했던 바. 그런 장호우에게 이성주는 그의 부모님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 충격에 빠지게 했다. 그야말로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부모님에 대한 소식에 더해 그들의 죽음이 한제균(최민수)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에 장호우는 처절하게 분노했다.
공개된 스틸은 위기와 방황의 시간을 겪고 있는 장호우를 포착해 눈길을 끈다. 그동안 그 어떤 위기 속에서도 총명함을 잃지 않고 '바른 청년'의 표본을 보여줬던 장호우. 하지만 공개된 스틸 속 망가진 장호우의 모습은 그가 얼마나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지 실감하게 만든다. 그중에서도 거리에서 취객과 싸움을 벌이고 있는 장호우가 시선을 강탈한다.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취객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는 장호우. 평소와는 전혀 다른 그의 모습이 더욱 안쓰러움을 자아낸다.
여기에 상처 난 얼굴로 거리를 걷고 있는 장호우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눈물을 꾹 참아내고 있는 그의 표정에서 복수심을 비롯해 복잡 미묘한 감정들이 내비치는 가운데, 핸드폰을 손에 꼭 쥔 채 생각에 잠긴 모습은 과연 그가 마주하게 될 진실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방황의 시간을 겪고 있는 장호우가 이후 어떤 행보를 이어 나가게 될지, 10회 방송에서 그려질 그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넘버스' 10회는 오늘(22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넘버스' 김명수. 사진 = MBC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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