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업 되찾았고, 구속은 올라갈 것" 류현진 향한 기대, 확신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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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이달 안에 류현진을 불러올릴까.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 NBT뱅크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 산하 시라큐스 메츠와 트리플A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2홈런) 5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 4-2 승리로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5일 루키리그에서 3이닝 1실점, 10일 싱글A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16일 트리플A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수확했고 2번째 트리플A 경기에서는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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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이달 안에 류현진을 불러올릴까.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 NBT뱅크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 산하 시라큐스 메츠와 트리플A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2홈런) 5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 4-2 승리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받은 뒤 4번째 재활등판이었다. 류현진은 5일 루키리그에서 3이닝 1실점, 10일 싱글A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16일 트리플A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수확했고 2번째 트리플A 경기에서는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42구, 37구, 66구, 85구로 투구수를 점진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류현진은 마이너리그 4차례 재활등판을 통틀어 18이닝 16탈삼진 13피안타(3피홈런)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 64번째 타자를 상대해서야 첫 볼넷을 줄 정도로 제구력이 뛰어났다.
미국 현지 중계진은 류현진의 칼제구를 바라보며 "바깥쪽 코너로 완벽히 스트라이크가 들어갔다. 찬란한 변화구였다. 변화구로 타자를 얼려버렸다. 체인지업을 던질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으로 떨어졌다"고 감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키건 매더슨 토론토 담당기자는 경기 후 "류현진의 구속은 (복귀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메이저리그 복귀 조건으로 구속을 거론했다.
류현진은 팔꿈치 수술 전 직구 최고 시속 92마일(148km), 평균 90마일(144km) 정도를 기록했는데 22일 그는 최고 시속 90.8마일(146km), 평균 88.4마일(142km)를 찍었다. 최고 구속은 지난 등판보다는 약 1마일(1.6km) 상승했다.
매더슨 기자는 "토론토 구단은 메이저리그 구장에서 뛰는 것이 구속을 조금 높여줄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마일 정도 올라가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전했다. 마이너리그 구장보다 관중도 훨씬 많고 집중도와 긴장감이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더 힘이 들어가 구속도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또한 류현진의 구속에 조급해하지 않는 것은 류현진이 애초에 구속으로 찍어누르는 투수가 아니기 때문. 류현진은 이날 직구 39개, 체인지업 23개, 커터 13개, 커브 10개를 던졌다. 가장 느린 커브는 시속 64.6마일(104km)로 직구와 약 40km 차이가 났다.
매더슨 기자는 "류현진은 이날 헛스윙 15개 중 체인지업으로 7개를 유도했다. 이 말은 곧 류현진이 가장 중요한 구종의 투구 감각을 되찾았다는 뜻"이라며 류현진의 주무기인 체인지업 중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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