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한 트레이드 소문, 오타니 "LAA와 PS 올라 우승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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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자신을 둘러싼 트레이드 루머에 입장을 밝혔다.
오타니는 "에인절스에서 6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 팀에서 플레이오프에 올라 마지막에 우승하고 싶다는 소망은 변함이 없다"며 "팀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모르겠다. 그것은 내 권한의 밖이다. 트레이드에 관해 신경 쓰지 않고 팀의 승리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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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승리를 위해 내가 할 일에 집중하는 중"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자신을 둘러싼 트레이드 루머에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것보다 에인절스에 잔류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싸움을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를 마친 뒤 현지 취재진으로부터 트레이드에 관한 질문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일은 한국시간으로 8월2일이다. 에인절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하는 오타니와 장기 계약이 불투명해지면서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를 판매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오타니는 2018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투타에 걸쳐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에인절스는 이 기간 한 번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다.
올해도 포스트시즌에서 오타니를 못 볼 가능성이 있다. 에인절스는 이날 피츠버그를 8-5로 꺾고 4연승을 질주, 시즌 50승(48패)째를 기록했지만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4.5경기 차로 뒤져있는 등 가을야구로 가는 길이 험난하다.
오타니는 "에인절스에서 6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 팀에서 플레이오프에 올라 마지막에 우승하고 싶다는 소망은 변함이 없다"며 "팀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모르겠다. 그것은 내 권한의 밖이다. 트레이드에 관해 신경 쓰지 않고 팀의 승리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인절스와 재계약 협상에 관해서는 "그런 자리를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지금은 시즌이 한창이고 여기에 집중해야 한다. 현재 팀도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어 이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구단으로부터 트레이드 불가 방침에 대해서도 들은 바 없다고 했다. 그는 "단장과는 현재 클럽하우스에서 볼 수 없다. 일주일에 한 번 만날까 말까 하는데 따로 (트레이드 불가 방침 등을) 얘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오타니는 이 경기에서 시즌 8승(5패)째를 거뒀지만 6⅓이닝 6피안타(4피홈런) 1볼넷 1사구 9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는 4회 최지만과 헨리 데이비스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더니 5회 잭 수윈스키, 6회 데이비스에게 또 홈런을 허용했다. 피홈런 4개는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오타니는 "손가락, 손톱 등의 상태는 괜찮았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피홈런 4개는) 상대가 제대로 맞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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