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의 시간" 류현진, 빅리그 복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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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메이저리그 복귀 채비를 완료했다.
MLB닷컴 키건 매티슨 기자는 류현진의 트리플A 등판 결과에 대해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싶어했다"며 "류현진은 완전히 회복한 모습으로 투구했다"고 소개했다.
만약 토론토가 류현진을 바로 콜업한다면,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은 29일 시작되는 LA 에인절스와 홈 3연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의 복귀는 토론토에도 천군만마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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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메이저리그 복귀 채비를 완료했다. 이제는 구단의 결정만 남았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NBT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 시라큐스 메츠(뉴욕 메츠 산하) 경기에 선발로 나서, 6이닝 3피안타(2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사실상 메이저리그로 돌아오기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
지난해 6월 왼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이 이달 초 재활 등판 시작 후 6이닝을 소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투구수도 85개로 가장 많았다.
지난 5일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에서 3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수술 후 첫 실전 경기에 나선 류현진은 10일 싱글A에서 4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6일 트리플A에서는 5이닝 3피안타(1홈런) 5탈삼진 1실점을 남겼다.
투구수는 5일 42구, 10일 37구에서 16일 66구를 기록했다.
구속도 점차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 16일 직구 최고 구속 89.8마일(약 144.5㎞), 평균 구속 87.9마일(약 141.4㎞)을 작성한 류현진은 네 번째 재활 등판인 이날 직구 최고 구속 90.8마일(약 146.1㎞)을 찍었다. 평균 구속은 88.4마일(약 142.4㎞)이 나왔다.
변화구 구사도 눈에 띄었다. 류현진은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23개 던져 7차례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날카로움을 되찾은 체인지업을 비롯해 커터(13개), 커브(10개)도 섞어 던졌다.
MLB닷컴 키건 매티슨 기자는 류현진의 트리플A 등판 결과에 대해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싶어했다"며 "류현진은 완전히 회복한 모습으로 투구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결정의 시간"이라고 덧붙여 구단이 류현진의 콜업을 논의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CBS 스포츠도 "베테랑 좌완 투수 류현진은 이르면 다음주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당초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의 세 번째 재활 등판 이후 "(류현진은) 최소 두 차례 트리플A 경기를 소화한 뒤 빅리그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류현진이 완벽하게 준비가 돼있는지 확인하고 싶다"고도 했다.
류현진은 마운드에서 컨디션을 증명했다. 이런 페이스라면 구단은 계획을 수정해 다섯 번째 재활 등판 없이 류현진을 빅리그로 불러 올릴 수 있다.
만약 토론토가 류현진을 바로 콜업한다면,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은 29일 시작되는 LA 에인절스와 홈 3연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의 등판 간격을 고려했을 때 나흘 휴식 후 치르는 27일 LA 다저스전은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 28일에는 토론토 경기가 없다.
류현진의 복귀는 토론토에도 천군만마가 될 수 있다.
토론토는 29일 LA 에인절스전부터 다음달 14일 시카고 컵스전까지 17연전이 예정돼 있다. 연달아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류현진이 합류하게 되면 마운드 운용에도 숨통이 트인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이탈 전까지 6경기 2승무패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175경기 75승45패 평균자책점 3.27을 작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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