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대만대표부 “테러 의심 해외우편물, 중국서 최초 발송”

이현수 2023. 7. 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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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인천 부평구 부개동 한 주택에서 신고된 테러 의심 국제우편물.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주한 대만대표부는 최근 대만 등에서 유해물질로 의심되는 우편물이 유입된 것과 관련해 "조사 결과 해당 소포는 중국에서 최초 발송돼 대만을 중간 경유한 후 한국으로 최종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표부는 오늘(22일) 홈페이지 게시글을 통해 "주한국 대표부는 이번 사안을 즉각 우리 재정부관무서(財政部關務署, 대만의 세관 업무 기구)에 통보해 조사를 진행토록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표부는 "조사 결과와 관련 자료를 즉각 한국 경찰 및 유관 기관에 공유했고, 현재 양국의 관련 부처는 긴밀히 연락을 취하며 공조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서는 해외 우편물을 개봉한 시설 관계자 3명이 어지럼증과 호흡곤란 등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21일에는 명동 중앙우체국에서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발견돼 1700여명이 한꺼번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진 바 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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