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교사 되겠다면…성인 56%, 긍정적 '8년 만에 최저'

▲ 서초구 초등학교 교사 추모

자녀가 장래 교사가 되겠다고 하면 긍정적으로 본다는 답변이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만 19세 이상 75세 미만 전국 성인남녀 4천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 자녀가 초·중·고교 교사가 되는 것에 56.4%가 긍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긍정적으로 답한 성인 비율은 2014년 54.3% 이후 가장 낮습니다.

한국교육개발원은 2012∼2014년, 2017년, 2019∼2022년 같은 질문으로 설문 조사한 바 있습니다.

자녀가 있는 집단에서는 긍정적으로 본다는 비율이 61.6%로 더 높지만, 이 역시 2014년 57.5% 이후 최저입니다.

절반이 넘는 성인이 자녀 희망 직업으로 교사를 꼽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긴 하지만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성인 비율이 하락한 배경 중 하나에는 교권 추락의 영향도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