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호우 쓰레기 4천㎥ 유입…수거 2∼3주 걸릴 듯

신승이 기자 2023. 7. 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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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는 이번 비로 충북 옥천군 군북면 석호·추소리 수역에 4천여㎥의 쓰레기가 유입됐다고 밝혔습니다.

수자원공사는 상류 하천 등을 통해 밀려든 쓰레기가 댐 본류로 흘러내리지 않도록 이들 수역 2곳에 거대한 펜스를 설치해 가둬놓은 상태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예고된 장맛비가 그치면 다음 주 본격적인 수거 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장마철에는 2천400㎥의 쓰레기를 치우는 데 2주일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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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청호 석호수역에 몰려 있는 쓰레기

지난 13∼18일 중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대청호에 많은 양의 쓰레기가 밀려들어 수거에만 최소 2~3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는 이번 비로 충북 옥천군 군북면 석호·추소리 수역에 4천여㎥의 쓰레기가 유입됐다고 밝혔습니다.

수자원공사는 상류 하천 등을 통해 밀려든 쓰레기가 댐 본류로 흘러내리지 않도록 이들 수역 2곳에 거대한 펜스를 설치해 가둬놓은 상태입니다.

쓰레기 종류는 목재 등 초본류가 많지만 빈병, 플라스틱류 등 생활쓰레기 등도 상당한데 이 중에는 자동차 타이어나 대형 가전제품 등도 섞여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예고된 장맛비가 그치면 다음 주 본격적인 수거 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쓰레기는 용역회사 인부들이 일일이 그물로 묶어 육상으로 끌어올린 뒤 선별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따라서 완전히 걷어내려면 적어도 2∼3주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장마철에는 2천400㎥의 쓰레기를 치우는 데 2주일이 걸렸습니다.

수공 관계자는 "쓰레기가 가라앉거나 썩기 전 걷어내려면 최대한 서둘러야 한다"며 "기상상황을 봐야겠지만, 다음 주에는 수거작업을 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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