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잔혹 칼부림 영상 확산…“절대 보지마” 정신충격 호소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2023. 7. 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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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서 발생한 칼부림 영상이 22일 온라인에 퍼져 실수 또는 호기심에 영상을 본 누리꾼들이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다.

잔혹한 공격 장면이 그대로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 여러 경로로 확산됐다.

영상을 본 이들은 이들은 "괜히 봤다" "절대 보지 마라" "너무 끔찍하다" "호기심에 봤다가 후회 중이다. 계속 생각날 것 같다" "속이 울렁거린다"며 정신적 충격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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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2시7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인근 칼부림 사건 범인이 도주하고 있는 장면이 녹화된 골목 폐쇄(CC)회로 영상캡쳐.(독자제공) 뉴스1

21일 오후 칼부림 사건이 일어난 신림역 근처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 (독자제공)

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서 발생한 칼부림 영상이 22일 온라인에 퍼져 실수 또는 호기심에 영상을 본 누리꾼들이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다.

이 사건은 전날 오후 2시7분경 관악구 신림동 신림역 인근에서 벌어졌다. 30대 남성이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20대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1명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는 피해자 4명과 모두 알지 못하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범인은 대낮 번화가 한복판에서 무방비의 행인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피해 남성이 격하게 몸부림 쳤지만 가해자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잔혹한 공격 장면이 그대로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 여러 경로로 확산됐다.

일부 영상은 별도로 재생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재생됐다. 영상을 본 이들은 이들은 “괜히 봤다” “절대 보지 마라” “너무 끔찍하다” “호기심에 봤다가 후회 중이다. 계속 생각날 것 같다” “속이 울렁거린다”며 정신적 충격을 호소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가해자인 30대 남성을 살인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마약류 간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이 나왔으며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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