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휘순 "전성기 대비 수입 8분의 1...한 번도 안 행복한 적 없어" ('찐천재')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휘순이 한 번도 행복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며 전성기 대비 수입은 줄었지만 지금 역시 행복하다고 밝혔다. 

21일 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선 ‘묘하게 중독되는 '백수 박휘순'의 행복한 24시간 (근황,공부왕찐천재,홍진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박휘순이 앞서 퀴즈대결에서의 벌칙으로 자신의 신혼집을 공개한 모습이 담겼다. 냉장고를 열어 보인 아내 천예지 씨는 “진짜 뭐가 없어 가지고..이게 다다”라며 냉장고 안을 공개했다. 꽉 차 있지 않고 듬성듬성 과일이 놓여 있는 냉장고 안 모습에 박휘순은 “위장결혼하고 그런 거 아니다. 지금 오해살까봐 그러는데 잘 살고 있다”라고 해명에 나서며 웃음을 자아냈다. 

17살 연하인 아내 천예지 씨와의 결혼 스토리 역시 공개됐다. 누가 먼저 고백했냐는 질문에 박휘순은 “제가 먼저 고백했다. 사귀는데 석달 정도 걸렸다"라며 " (그 당시 아내가)사회 초년생이라 판단력이...뭔지 잘 몰랐던 것 같기도 하다”라고 셀프 디스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내와 함께 마트를 가서 그날 먹을 반찬과 장을 봐오며 알콩달콩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주말에 알바를 가는 아내와 함께 지하철을 타고 가며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박휘순은 자신의 개그맨 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개콘을 되게 빨리 시작했다. 왜냐면 이제 들어가자마자 비주얼이 너무 재밌게 생겼다고 해서 신봉선 박휘순은 바로 코너에 올라갔는데 당시 감독님이 밀어주셨다. 그 해에 ‘육봉달’도 하고 코너를 많이 했다. 2010년에 MBC로 넘어가서 ‘뜨거운 형제들’이라는 예능도 하고 ‘나는 가수다’라는 예능도 했다”라고 전성기 시절을 돌아봤다. 

전성기 시절에 대비 현재 수입에 대한 질문에 박휘순은 “많이 차이는 난다. 8분의 1 정도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박휘순은 “그때는 그때 나름대로 행복했고 지금은 또 지금 나름대로 또 행복한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라며 “한 번도 안 행복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공부왕 찐천재'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