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홈런 후 오타니 와르르... 승투됐지만 4피홈런 충격-7월 전 경기 5실점, LAA는 8-5 승리 [PIT 리뷰]
최지만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니와 대결로 관심이 집중된 경기였다. 앞서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쉽게 공략하지 못했으나 이번엔 달랐다.
4회말 타석에 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선 최지만은 1-2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오타니의 존 안으로 높게 형성된 87.6마일(140.9㎞) 커터를 통타했다. 타구는 무려 시속 171.7㎞로 121.9m를 비행해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시즌 5호 홈런.
최지만은 4월 연속 홈런으로 감각을 끌어올렸으나 부상을 당한 뒤 이달 8일 복귀했다. 지난 10일에 이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인 15일에도 연속 홈런을 날린 최지만은 이후 플래툰 시스템의 희생양이 되며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으나 선발로 나설 때마다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오타니를 상대로는 이날 전까지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약했지만 이날 홈런을 날리며 오타니에게 뼈아픈 상처를 남겼다. 최지만의 홈런을 시작으로 피츠버그의 홈런 공장이 가동됐다. 헨리 데이비스가 백투백 홈런을 날렸고 5회초엔 잭 스윈스키가 투런포를 날리며 오타니의 실점은 4로 늘었다.
5회초 3번재 타석에서 최지만은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오타니가 물러난 뒤 8회초엔 왼손 무어를 상대로도 교체되지 않고 그대로 타석을 지켰으나 존 위쪽으로 형성된 것으로 보인 커브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아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182에서 0.186으로 끌어올렸다. 장타율은 0.436에서 0.475로 큰 폭으로 올랐다. 덩달아 OPS(출루율+장타율)도 0.643에서 0.685로 상승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한 타자만을 상대한 뒤 내려간 오타니는 6⅓이닝 6피안타 1볼넷 9탈삼진 5실점으로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다.
타자로서 홈런 단독 선두를 달리는 등 최우수선수(MVP)가 1순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오타니지만 투수로는 완전히 만족할 수 없는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7월에 나선 3경기에선 모두 5실점하며 크게 흔들리고 있다.
타자 오타니로서도 아쉬움이 남았다. 제대로 승부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1회말 1사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간 오타니는 팀이 0-2로 끌려가던 4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냈고 미키 모니악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에인절스 타선이 힘을 냈다. 테일러 워드가 볼넷, 마이크 무스타커스가 홈런을 날려 단숨에 4-2로 역전했다. 트레이 캐비지도 홈런을 보태 5-2로 달아났다. 에인절스는 추격하는 피츠버그를 뒤로 잭 네토의 홈런으로 6-4로 다시 달아났지만 이후 타석에 선 오타니는 조시 에르난데스에게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1루에 진출했고 테일러 워드의 홈런으로 다시 한 번 홈을 밟았다.
7회말 풀카운트에서 오타니는 피츠버그는 자동 고의사구를 택했고 오타니는 안타 없이도 볼넷으로만 3출루 경기를 펼쳤다. 시즌 타율은 0.306에서 0.305로 소폭 하락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민재, 차범근-손흥민 獨 신화 이을 것" 벌써 성공 확신, 이런 주목 속에 간 한국 선수 없었다 -
- 김하성, ML 3년 만에 '기여도 전체 톱3'... 유망주-亞선수 편견 깨부쉈다 "인내심 가져라, KIM이 그
- 아프리카 女 BJ, 파격 시스루 '단추가 안 잠겨' - 스타뉴스
- '베이글女' 목나경 치어, '청순·섹시' 매력 발산 - 스타뉴스
-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 명품 수영복 몸매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진 "'그리움에', 훈련병 때 솔직한 감정 기록" [일문일답] - 스타뉴스
- 구여친 앞에서 "가슴 만져봐도 돼요?" 선 넘네 - 스타뉴스
- "가슴? 원래 커..母는 H컵" 10기 정숙, 얼얼 입담 폭발[스타이슈] - 스타뉴스
- '흑백요리사' 최현석 '냉장고를 부탁해' 시즌2로 금의환향 - 스타뉴스
- '흑백' vs '냉부해' 빅매치..이연복·최현석·에드워드리·최강록까지 [종합]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