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렌스 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오펜하이머’ 독립영화처럼 찍어”[해외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플로렌스 퓨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21일(현지시간) 라디오 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오펜하이머’ 촬영장에 있는 동안 초기 경력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퓨는 “그것은 내가 빠른 속도로 일하는 방법에 익숙했던 초창기를 떠올리게 했다. 내가 참여한 영화 중 가장 큰 영화 중 하나다. 놀란 감독의 접근 방식은 독립영화 제작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장에서 걸었을 때, 오랫동안 거대한 영화에서 느끼지 못했던 유사하고 믿을 수 없는 아드레날린이 있었다. 자신이 만들고 있는 것을 영화 세트에 주입하는 것은 멋진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놀란 감독의 영화 제작과 기술에 대한 헌신은 마법과 같다. 아마도 가장 짜릿한 경험 중 하나였다”라고 덧붙였다.
오펜하이머 역을 맡았던 킬리언 머피도 마크 마론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촬영현장이 독립영화의 분위기를 풍겼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그 속도는 미친 짓이엇다. 세트장은 크지만 독립영화를 보는 느낌이다. 카메라 한 대만 있으면 됐다. 모니터도 없고, 아무것도 없었다. 그는 매우 아날로그적인 영화 제작자이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미국 현지에선 킬리언 머피(오펜하이머 역)와 플로렌스 퓨(진 태트록 역)의 베드신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베드신은 이 영화가 최초다.
놀란 감독은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오펜하이머와 태틀록의 성관계 장면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정치를 초월한 이유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두 사람의 관계를 이해하고 그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 관계에 대해 수줍어하거나 암시하지 않고 친밀해지려고 노력하며 그와 함께 있고 그에게 매우 중요한 관계를 완전히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전에 해보지 않은 분야에 도전할 때는 항상 적절히 긴장하고 적절히 조심하며 계획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해 진행되었던 비밀 프로젝트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미국의 물리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킬리언 머피)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8월 15일 개봉.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