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의 ‘2시간 공부’ 영상에 슈퍼챗 970만원…조회수 13만 넘어

김동환 2023. 7. 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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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같이 공부·작업하자'는 취지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이른바 '스터디 윗 미(Study with me)' 영상 조회수가 13만회를 넘겼다.

유튜브 채널 분석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조씨의 공부 영상에는 1만원, 1만5000원, 3000원 등의 '슈퍼챗(유튜브 시청자가 유튜버에게 보내는 후원금)'이 쏟아져 총 97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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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 유튜브에 이른바 ‘스터디 윗 미’ 영상 올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 조민씨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같이 공부·작업하자’는 취지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이른바 ‘스터디 윗 미(Study with me)’ 영상 조회수가 13만회를 넘겼다. 학습 분위기 조성 등을 위해 제작되는 이 같은 영상은 별다른 말이나 행동 없이 영상을 틀어놓은 것만으로도 도서관 등에서 함께 공부하는 느낌을 선사한다.

앞서 조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저는 요즘 주로 집에서 일하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공부하는 분이나 재택근무하는 분들이 함께할 수 있는 컨텐츠를 하나 만들면 좋을 것 같았다”며 “‘스터디 윗 미’ 컨텐츠를 직접 만들어봤다”고 밝혔다.

조씨가 올린 ‘2시간 같이 공부/일 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은 25분 공부와 5분 휴식을 4회 번갈아 진행해 총 120분을 채우는 방식이다. 5분간 쉴 때는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커피 등을 마신다면서, 조씨는 집중도를 위해 중간광고가 들어가지 않도록 조치했다고도 부연했다.

영상에는 “비뚤어진 어른들이 많겠지만 늘 정의와 진실이 이긴다”, “우리 조금만 더 힘내서 이 어둠을 뚫고 앞으로 나아가자”, “조국 장관은 너무나 깨끗한 분이다”, “요즘 집중력이 떨어졌는데 덕분에 오랜만에 작업에 집중했다” 등 누리꾼들의 다양한 댓글이 이어졌다.

유튜브 채널 분석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조씨의 공부 영상에는 1만원, 1만5000원, 3000원 등의 ‘슈퍼챗(유튜브 시청자가 유튜버에게 보내는 후원금)’이 쏟아져 총 97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2시간 공부 영상에 쏟아진 ‘슈퍼챗(후원금)’ 집계액(빨간 네모). 유튜브 채널 분석 사이트 ‘플레이보드’ 홈페이지 캡처
 
조씨 측은 지난 10일 부산고법에 부산대 의전원 입학허가 취소처분 취소소송에 대한 항소취하서를 냈다. 같은 달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조씨가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며 고려대와 부산대 입학 취소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밝힌 지 사흘 만이다.

조씨는 지난해 1월 어머니인 정경심 전 교수의 유죄가 확정된 이후 부산대와 고려대가 각각 자신의 입학을 취소하자 불복해 소송을 냈었다. 조씨가 부산대를 상대로 낸 소송은 올해 4월 부산지법에서 패소 판결을 받았고, 조씨의 항소에 따라 오는 19일 부산고법에서 항소심 첫 변론이 예정되어 있었다.

자녀 입시 비리와 딸 장학금 부정 수수 등 혐의로 2019년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이 선고된 조 전 장관 측은 지난 17일 서울고법 형사13부(김우수 김진하 이인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2심 첫 공판기일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자식들이 많은 고민 끝에 문제 된 서류와 연결된 학위와 자격을 모두 포기했다”며 “아비로서 가슴이 아팠지만 원점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는 (자녀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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