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도전' 미국, '첫 출전' 베트남 3-0 완파…여자 월드컵 첫 승

이재상 기자 2023. 7. 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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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 세계 최강인 미국이 사상 첫 본선 무대를 밟은 베트남을 꺾고 3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미국(FIFA랭킹 1위)은 22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 이든파크에서 열린 2023 FIFA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베트남(32위)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2015년, 2019년 대회에 이어 3연속 우승을 노리는 미국은 베트남을 압도하면서 가볍게 첫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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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녀 대표팀 포함 첫 본선 출전
미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베트남을 제압했다. ⓒ AFP=뉴스1
사상 첫 본선 무대를 밟은 베트남 여자 축구.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축구 세계 최강인 미국이 사상 첫 본선 무대를 밟은 베트남을 꺾고 3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미국(FIFA랭킹 1위)은 22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 이든파크에서 열린 2023 FIFA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베트남(32위)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2015년, 2019년 대회에 이어 3연속 우승을 노리는 미국은 베트남을 압도하면서 가볍게 첫 승리를 따냈다.

이날 경기는 베트남의 첫 월드컵으로 관심을 모았다. 베트남 축구가 남녀 대표팀을 통틀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베트남은 올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플레이오프에서 태국, 대만을 꺾고 사상 첫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 바 있다.

특히 이날 베트남의 마이득쭝 감독은 72세로 남녀 월드컵 역사상 최고령 감독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 그리스 대표팀을 이끌었던 오토 레하겔 감독의 71세 317일이었다.

사상 첫 본선 무대를 밟은 베트남. ⓒ AFP=뉴스1

많은 기대 속에 첫 경기에 나섰으나 세계 최강과의 격차는 컸다.

이날 슈팅 숫자는 27-0, 유효 슈팅 숫자는 8-0으로 미국이 압도했다. 베트남은 미국을 상대로 슈팅 한 개도 때리지 못했다.

미국은 킥오프 14분 만에 소피아 스미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절묘한 전진 패스를 받은 스미스는 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미국은 전반 44분 알렉스 모건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아쉬움을 남겼으나 스미스가 전반 추가시간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2-0으로 달아났다.

후반에도 공세를 높인 미국은 후반 22분 린지 호건의 쐐기골까지 나오면서 3골 차 완승을 따냈다.

베트남 여자 축구 대표팀. ⓒ AFP=뉴스1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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