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서 ‘대만발’ 유해물질 의심 우편물 발견…‘브러싱 스캠’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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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우체국에서 대만발 유해 물질 의심 우편물 37개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21일 오후 5시 1분쯤 의정부시 신곡동 의정부우체국에 대만발 유해물질 의심 우편물이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우편물에 대해 X선 확인을 하고 소방의 구조특수대응단이 우체국 내부에서 발견된 의심 우편물 37개를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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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추가 수색 예정…‘브러싱 스캠’ 가능성 높아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우체국에서 대만발 유해 물질 의심 우편물 37개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21일 오후 5시 1분쯤 의정부시 신곡동 의정부우체국에 대만발 유해물질 의심 우편물이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직원이 의심 우편물을 발견해 신고했고 곧바로 건물 내부에 있던 직원과 시민 등이 대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특공대와 소방 등이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관련 우편물을 확보했다.
경찰은 우편물에 대해 X선 확인을 하고 소방의 구조특수대응단이 우체국 내부에서 발견된 의심 우편물 37개를 수거했다. 오는 24일에는 유해 물질 의심 우편물 추가 수색이 있을 예정이다. 경찰관계자는 "의심 우편물에 대해 균 검사 등 확인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알 수 없는 우편물이 받게 되면 곧바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들어 전국에서 이와 유사한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기체 독성 물질이 들어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국제 우편물이 배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시설 직원은 속이 불편하고 손발이 저리는 등 증상을 보였으나 회복해 이날 퇴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과학연구소는 해당 시설에 배달된 소포의 기체를 포집해 분석한 결과 위험 물질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전날에는 서울 중구 명동의 서울중앙우체국에서 대만발 노란색 소포가 발견돼 한때 건물이 전면 통제되고, 이곳에 있던 직원들과 민원인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직 신고된 소포들로 인한 사고나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이른바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브러싱 스캠’은 온라인 쇼핑몰 판매자가 판매 실적과 평점을 조작하기 위해 불법으로 얻은 개인정보를 통해 아무에게나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발송하는 행위를 말한다.
김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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