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주춤한 전국 해수욕장 피서객 발길…수해지역은 복구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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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22일 전국 곳곳에서 장맛비는 주춤하고 더위가 다시 찾아오자 해수욕장과 물놀이장 등에는 피서객 발길이 이어졌다.
모처럼 맑고 무더운 주말을 맞은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많은 피서객이 찾아 본격적인 여름을 만끽했다.
아침까지 퍼붓던 장맛비가 점차 그치고 날이 갠 제주에서도 함덕·협재·이호테우 해수욕장 등에 피서객들이 이어졌다.
이달 중순 개장하기 시작한 전남지역 주요 해수욕장도 다시 시작된 집중호우에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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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연합뉴스) 토요일인 22일 전국 곳곳에서 장맛비는 주춤하고 더위가 다시 찾아오자 해수욕장과 물놀이장 등에는 피서객 발길이 이어졌다.
모처럼 맑고 무더운 주말을 맞은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많은 피서객이 찾아 본격적인 여름을 만끽했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에는 오전부터 차량이 혼잡을 빚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찾았으며 동해 망상해수욕장은 비치발리볼대회 등으로 북적였다.
속초해수욕장도 해수욕장 개장 이후 가장 많은 인파가 찾았다.
형형색색의 파라솔 아래 자리한 피서객들은 백사장에서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거나 모터보트 등 각종 수상 레저스포츠를 즐기며 폭염을 확 날렸다.
부산도 흐리지만 기온이 점차 오르며 해운대와 광안리 등 주요 해수욕장에 피서객들 발길이 이어졌다.
서핑 명소인 송정해수욕장에서는 수십명의 서퍼들이 시원한 파도를 가르며 주말 한때를 보냈다.
아침까지 퍼붓던 장맛비가 점차 그치고 날이 갠 제주에서도 함덕·협재·이호테우 해수욕장 등에 피서객들이 이어졌다.
흐린 날씨지만 물놀이하거나 서핑하며 여름을 즐겼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는 방문객들이 물총을 쏘고 물 폭탄을 던지며 더위를 쫓는 여름 축제 '워터 스텔라'에 참여했다.
한국민속촌에서도 여름 축제 '그해, 시골여름'이 열렸다.
입장객들은 대나무 물총 만들기, 물놀이터, 수박 서리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하며 어릴 적 추억을 떠올렸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한 충북 지역에서는 희생자 추모 분위기 속에 관광지 등은 한산했다.
오송 지하차도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충북도청에는 주말을 맞은 시민들이 찾아와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 넋을 기렸다.
집중호우 수해를 입은 충남 등지도 무더위와 비 예보 속 나들이객이 다소 줄어들었다.
보령 대천해수욕장은 평일인 전날 10만명 가까이 방문한 것과 비교해 크게 붐비지 않은 모습이었다.
수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경북 북부지역에서는 비가 그친 사이 복구작업이 속도를 냈다.
예천군 등에는 오전부터 자원봉사자 등 2천800여명의 인력과 중장비가 투입돼 주거지를 덮친 토사를 치우는 등 복구작업을 벌였다.
청주와 괴산 등 충북 수해 현장에서도 군 장병과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2천여명의 인력과 중장비가 투입돼 빗물에 휩쓸려온 토사 등을 치웠다.
전북지역도 며칠째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막바지 복구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농작물과 주택 침수 피해가 컸던 익산시 망상면과 용안면에는 자원봉사자와 군인 등 약 800명의 인력과 중장비가 투입돼 유실된 토사를 치우는 등 복구에 안간힘을 쏟았다.
장맛비가 다시 시작된 광주·전남 지역은 추가 호우피해 우려로 긴장한 모습이다.
오전부터 남해안과 서해안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지자체 등이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등 피해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전남 무안 연꽃축제는 거센 빗줄기에 방문객이 크게 줄었다.
방문객들은 만개한 연꽃 앞에 서서 우산을 들거나 비옷을 입고 사진을 찍는 것에 만족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이달 중순 개장하기 시작한 전남지역 주요 해수욕장도 다시 시작된 집중호우에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경남도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평소에 비해 관광지와 유원지가 다소 한산했다.
남해 상주은모래, 창원 광암해수욕장 등 경남 대표 해수욕장은 평소보다 나들이객이 줄며 크게 붐비지 않았다.
지리산이나 산청 대원사계곡, 거창 대표 관광지인 수승대, 김해 대청계곡 등 도내 유명한 산과 계곡 등지도 구름 낀 날씨 속에 방문객이 많지 않았다.
(박철홍 이강일 유형재 김상연 박병기 김재홍 김진방 최종호 강수환 박정헌 전지혜 기자)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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