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대환대출' 10억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 21명 검거

하지나 2023. 7. 22. 14: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저금리 대환대출을 미끼로 피해자 49명에게서 10억여원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대거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원 21명을 검거하고 이 중 환전책 A(60대)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사를 확대한 경찰은 수거책 7명, 전달책 5명, 모집책 3명, 환전책 2명, 유심을 제공한 8명 등 피의자 25명을 특정해 이 중 21명을 검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저금리 대환대출을 미끼로 피해자 49명에게서 10억여원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대거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원 21명을 검거하고 이 중 환전책 A(60대)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3월14일부터 4월6일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금융기관을 사칭해 피해자 49명에게 69차례에 걸쳐 10억14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싼 이자로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며 기존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고 피해자들을 속인 뒤, 직접 현금을 수령한 뒤 환전소를 통해 중국으로 빼돌렸다.

앞서 지난 3월17일 보이스피싱 의심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수거책 B(20대)씨와 전달책 C(20대)씨를 긴급체포해 구속했다.

수사를 확대한 경찰은 수거책 7명, 전달책 5명, 모집책 3명, 환전책 2명, 유심을 제공한 8명 등 피의자 25명을 특정해 이 중 21명을 검거했다. 모집책 등 나머지 피의자 4명은 이미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이들 피의자에 대해 수배 및 입국시 통보 조치를 한 상태로 알려진다.

하지나 (hjin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