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폭염 속 차 안에 5시간 방치된 영아 사망...베이비시터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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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차 안에 생후 10개월 된 영아를 방치해 숨지게 한 40대 베이비시터 여성이 체포됐습니다.
플로리다주 베이커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경찰은 아동에 대한 가중 과실치사 혐의로 46살 론다 주얼을 체포해 구치소에 구금했습니다.
폭스뉴스는 이번 사고가 미국에서 올해 들어 뜨거운 차 안에 아동이 방치돼 사망한 14번째 사례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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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차 안에 생후 10개월 된 영아를 방치해 숨지게 한 40대 베이비시터 여성이 체포됐습니다.
플로리다주 베이커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경찰은 아동에 대한 가중 과실치사 혐의로 46살 론다 주얼을 체포해 구치소에 구금했습니다.
지난 6월부터 이 아이의 베이비시터로 일해온 주얼은 지난 19일 오전 8시쯤 플로리다 동북부의 소도시 맥클레니에 있는 집에서 생후 10개월의 영아를 데려왔습니다.
그는 이 아기뿐만 아니라 다른 집의 아이들도 돌봐주고 있었는데, 사건 당일 아기를 데려와 차 안에 둔 채 다른 집에 들어가 일을 봤습니다.
결국 아기는 그대로 방치됐고, 약 5시간 후인 오후 1시쯤 아기의 어머니가 데리러 왔을 때야 아기를 차에 놔뒀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했습니다.
미 기상청에 따르면 당일 오전 11시쯤부터 이 지역의 기온이 섭씨 32도를 넘어서 오후 1시에는 36도에 달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외부 기온이 30도 초반 수준이라도 에어컨을 켜지 않은 차 안의 내부 온도는 1시간 안에 50도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폭스뉴스는 이번 사고가 미국에서 올해 들어 뜨거운 차 안에 아동이 방치돼 사망한 14번째 사례라고 전했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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