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3억은 줘야지!...맨시티, PSG의 '602억+선수' 제안 거절

한유철 기자 2023. 7. 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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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베르나르두 실바를 향한 파리 생제르맹(PSG)의 제안을 거절했다.

매체는 "맨시티는 제안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다. 그들은 실바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433억 원)를 책정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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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시티가 베르나르두 실바를 향한 파리 생제르맹(PSG)의 제안을 거절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다. 173cm로 피지컬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스피드가 빠른 편도 아니지만 탈압박과 축구 지능, 균형잡힌 밸런스와 왕성한 활동량이 돋보이는 유형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를 비롯해 좌우측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선 펄스 나인으로도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에서 성장했다. 2013-14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2014-15시즌 경험을 쌓기 위해 모나코로 임대를 떠났다.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핵심으로 활약한 덕에 모나코는 임대 6개월 만에 실바의 완전 영입을 결정했다. 이적료는 1575만 유로(약 225억 원). 이제 막 풀 시즌을 소화하는 유망주에게 투자하기엔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


하지만 이 결정은 성공적이었다. 실바는 특유의 '축구력'을 발휘해 모나코를 이끌었다. 2016-17시즌엔 킬리안 음바페, 파비뉴, 벤자민 멘디 등과 함께 모나코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컵 대회 포함 54경기 10골 12어시스트. 놀라운 기록을 남긴 실바는 UCL 16강 때 자신이 침몰시킨 맨체스터 시티의 팹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고평가를 받았고 2017-18시즌 맨시티로 둥지를 옮겼다.


이적 첫해엔 다소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우측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자신의 위치를 확실히 파악하지 못하며 애매한 스탠스만을 유지했다. 컵 대회 포함 53경기에 출전해 9골 1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표면적인 성적은 괜찮았지만 팀 내 입지는 다소 불안했다.


하지만 2018-19시즌부터 핵심으로 도약했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이적 첫해엔 걸림돌로 작용했지만, 2018-19시즌부터는 확실한 무기가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중요한 경기가 있을 때마다 실바를 중용했고 그는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했다.


20222-23시즌엔 트레블의 주역이 됐다. 컵 대회 포함 55경기에 출전해 7골 8어시스트를 올렸고 레알 마드리드와의 UCL 4강에선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이번 여름, 이적설에 연관됐다. 리오넬 메시를 떠나보낸 PSG가 그의 대체자로 실바를 낙점했다. 그 역시 프랑스 리그로의 복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PSG는 직접적인 제안까지 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21일(한국시간) "PSG는 실바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4200만 유로(약 602억 원)와 선수 1명을 포함한 제안을 했다. 거래에 포함될 선수로는 마르코 베라티, 잔루이지 돈나룸마 등이 언급됐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맨시티는 거절했다. 매체는 "맨시티는 제안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다. 그들은 실바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433억 원)를 책정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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