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은인' 고기채 여주대 총장 별세

정원일 2023. 7. 22. 14: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학생 시절 사법고시 합격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고기채 여주대학교 총장이 22일 별세했다.

고 총장은 지병으로 건강이 악화돼 전남 목포지역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이날 새벽 숨을 거뒀다.

고 총장은 경희대 장학생을 관리하는 업무를 하다 경희대 법대에 입학한 문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특전사에서 제대한 문 전 대통령을 해남군 대흥사로 데려가 사법 고시 공부를 시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기채 여주대학교 총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학생 시절 사법고시 합격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고기채 여주대학교 총장이 22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 총장은 지병으로 건강이 악화돼 전남 목포지역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이날 새벽 숨을 거뒀다.

고 총장은 목포 문태고, 경희대 체육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경희대 체육학과장까지 지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고 총장은 경희대 장학생을 관리하는 업무를 하다 경희대 법대에 입학한 문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특전사에서 제대한 문 전 대통령을 해남군 대흥사로 데려가 사법 고시 공부를 시켰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은 "선생님 아니었으면 제가 이렇게 성장했을까 싶다"며 "기틀은 선생님이 쌓아주셨다"고 회상했다고 한다.

고 총장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 후원회장으로도 장기간 활동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SNS를 통해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이라며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라"고 추모글을 남겼다.

고 총장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