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은인' 고기채 여주대 총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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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학생 시절 사법고시 합격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고기채 여주대학교 총장이 22일 별세했다.
고 총장은 지병으로 건강이 악화돼 전남 목포지역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이날 새벽 숨을 거뒀다.
고 총장은 경희대 장학생을 관리하는 업무를 하다 경희대 법대에 입학한 문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특전사에서 제대한 문 전 대통령을 해남군 대흥사로 데려가 사법 고시 공부를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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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학생 시절 사법고시 합격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고기채 여주대학교 총장이 22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 총장은 지병으로 건강이 악화돼 전남 목포지역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이날 새벽 숨을 거뒀다.
고 총장은 목포 문태고, 경희대 체육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경희대 체육학과장까지 지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고 총장은 경희대 장학생을 관리하는 업무를 하다 경희대 법대에 입학한 문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특전사에서 제대한 문 전 대통령을 해남군 대흥사로 데려가 사법 고시 공부를 시켰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은 "선생님 아니었으면 제가 이렇게 성장했을까 싶다"며 "기틀은 선생님이 쌓아주셨다"고 회상했다고 한다.
고 총장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 후원회장으로도 장기간 활동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SNS를 통해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이라며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라"고 추모글을 남겼다.
고 총장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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