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고교야구] 임진묵 역투 경기상고, 강호 대구상원고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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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기 선수권 대회 8강전 첫 경기에서 경기상고가 준결승에 올랐다.
2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8회 청룡기 쟁탈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 스포츠조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8강전 첫 경기에서 경기상고가 상대 에이스 임상현을 무너뜨린 역전타 2개로 대구상원고에 4-3으로 역전, 청룡기 4강에 올랐다.
이후 경기상고는 에이스 임진묵이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4강 진출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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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스 임진묵, 두 달만의 복귀전에서 9K 역투 선보여
(MHN스포츠 목동, 김현희 기자) 청룡기 선수권 대회 8강전 첫 경기에서 경기상고가 준결승에 올랐다.
2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8회 청룡기 쟁탈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 스포츠조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8강전 첫 경기에서 경기상고가 상대 에이스 임상현을 무너뜨린 역전타 2개로 대구상원고에 4-3으로 역전, 청룡기 4강에 올랐다.
당초 본 경기는 투-타에서 근소한 우위를 선보인 대구상원고의 우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수비와 타선의 집중력에서 경기상고가 상원고에 판정승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경기 초반만 해도 상원고의 페이스였다. 1회 공격에 들어서자마자 5번 김윤서가 2사 이후 주자 일소 2타점 3루타를 기록하면서 2-0 리드를 잡은 데 이어 4회에도 1사 이후 8번 이민준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 3-0으로 앞서갔다.
경기의 흐름이 바뀐 것은 5회부터였다. 경기상고는 5회 초 반격서 대타로 나선 우지원이 우중간 사이를 가르는 3루타로 만회점을 냈다. 타구 자체가 평범했지만, 중견수와 우익수의 콜사인이 맞지 않아 그대로 장타로 연결됐다.
그리고 7회에 대역전극이 완성됐다. 상원고가 바로 에이스 임상현으로 급한 불을 껐지만, 9번 공건희를 시작으로 박시현이 우중간 3루타를 기록했고, 신승민과이서준도 각각 1, 3루 방면으로 빠지는 연속 2루타로 단숨에 3득점했다. 바로 이 시점에서 에이스 임상현이 강판됐다.
이후 경기상고는 에이스 임진묵이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4강 진출을 자축했다. 임진묵은 90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면서 5와 1/3이닝 1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 역투를 선보였다.
경기 직후 만난 임진묵은 "그 동안 몸을 만들며 두 달 여 만에 등판했는데, 얼마나 잘 할 수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하지만, 다들 저를 믿어주셔서 끝까지 책임질 수 있었다. 이제 결승에나 가야 등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때까지 동료들을 믿고 응원하겠다."라며 감격에 겨운 목소리로 4강행을 자축했다.
경기상고는 이어 열리는 충암고 vs 양산물금고 승자와 4강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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