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김민재에 워커까지 영입한다 "파격적 조건의 계약 제시"

맹봉주 기자 2023. 7. 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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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백에 이어 풀백까지 보강한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2일(한국시간) "뮌헨이 카일 워커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 계약 기간 2년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1990년생인 워커는 33살이다. 30살 이상 선수에게 1년 계약만 안기는 뮌헨의 기존 정책을 깬 파격적인 조건이다"고 밝혔다.

뮌헨은 올 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벤자민 파바르의 대체자로 워커를 찍었다.

뮌헨이 워커까지 품게 되면 기존 김민재와 함께 파괴적인 수비 조합을 가져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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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 ⓒ 바이에른 뮌헨
▲ 김민재와 카일 워커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함께 뛸 수 있다 ⓒ 바이에른 뮌헨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센터백에 이어 풀백까지 보강한다.

바이에른 뮌헨이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에 선정된 김민재를 5,000만 유로(약 720억 원)에 영입한 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2일(한국시간) "뮌헨이 카일 워커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 계약 기간 2년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1990년생인 워커는 33살이다. 30살 이상 선수에게 1년 계약만 안기는 뮌헨의 기존 정책을 깬 파격적인 조건이다"고 밝혔다.

그동안 뮌헨은 30살 이상 선수에게 다년 계약을 제시하지 않았다. 1년씩 재계약을 통해서만 동행을 이어갔다. 팀 내 입지가 탄탄하고 이미 뮌헨의 전설이라 불리는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도 예외는 아니었다.

워커에게만큼은 이런 관행을 깼다. 그만큼 워커 영입이 간절하다는 방증이다.

뮌헨은 올 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벤자민 파바르의 대체자로 워커를 찍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 투헬 감독은 첼시 사령탑 시절 워커를 가까이서 보며 관심을 키웠다.

▲ 출전 시간은 줄어들었지만, 워커는 여전히 맨시티의 핵심 전력이다.

워커는 잉글랜드 대표팀,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 중인 오른쪽 풀백이다. 프리미어리그 수비수 중 가장 빠른 스피드를 지녔다.

이런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진영 깊숙이 공격에 참여했다가도, 빠르게 역습을 차단하는 수비력을 보유했다. 183cm 단단한 체구를 자랑해 센터백도 소화가 가능하다.

맨시티에서만 6년을 뛰었다. 이 기간 들어 올린 프리미어리그 우승컵만 6개. 지난 시즌엔 맨시티 트레블의 주역 중 하나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중요한 순간 교체로 뛰는 경우가 잦았다. 워커는 줄어든 출전 시간에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 워커도 뮌헨 이적에 동의했다.

게다가 영국에서만 뛴 워커는 오래 전부터 해외리그 도전을 원했다. 맨시티와 계약이 1년 남았음에도 뮌헨의 제안을 받아들인 배경이다.

뮌헨이 워커까지 품게 되면 기존 김민재와 함께 파괴적인 수비 조합을 가져갈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 재능도 뛰어나기에 시너지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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