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끔찍, 절대 보지마라”…신림 ‘묻지마 칼부림’ 영상 무차별 확산 논란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7. 22. 13:57
지난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서 발생한 ‘묻지마 칼부림 사건’과 관련 폐쇄회로(CC)TV에 촬영된 영상이 온라인에서 무차별하게 확산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잔인한 범행이 담긴 이 영상은 사건 당일 오후부터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무분별하게 퍼져나가고 있다. 지금까지 이 영상이 어떤 경로 유포됐는지는 정확한 경위가 밝혀지지 않았다.
영상에는 살인 용의자 조모(33)씨가 무방비 상태인 한 남성에게 다가가 흉기를 휘두르는 장면이 나온다.
넘어진 피해 남성은 저항했지만 이미 수차례 공격을 당한 상태라 많은 피를 흘린 채 바닥에 쓰러진다. 이후에도 조씨는 남성의 상체와 목부위를 찌른 뒤 달아났다.
조씨의 무차별적인 흉기 난동으로 20대 남성 1명이 사망하고 다른 남성 3명이 부상을 당했다.
범행 현장에서 목격자가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영상에서는 조씨를 제재하는 경찰 모습이 담겼다.
이밖에도 조씨는 경찰 체포 직전 “내가 잘못 살긴 살았는데 열심히 살려고 해도 잘 안되더라”는 등 세상을 비관하는 말을 하는 영상도 확산하고 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끔찍하다” “절대 보지마라” “토할 것 같다” “모르고 봤다가 후회하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씨는 현재 범행 동기 등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조씨는 과거 전과와 수사받은 자료 등 총 17건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별다른 직업 없이 생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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