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집권' 훈센, 캄보디아 총선 직후 장남에 대물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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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치러지는 캄보디아 총선을 앞두고 올해로 38년째 장기 집권 중인 훈센(70) 캄보디아 총리 장남인 훈 마넷(45)이 권력을 승계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훈센은 이틀 전 중국 봉황TV와의 인터뷰에서 "총선 후 3∼4주가 지나면 훈 마넷이 총리가 될 수도 있다"면서 "이는 그가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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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23일 치러지는 캄보디아 총선을 앞두고 올해로 38년째 장기 집권 중인 훈센(70) 캄보디아 총리 장남인 훈 마넷(45)이 권력을 승계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훈센은 이틀 전 중국 봉황TV와의 인터뷰에서 "총선 후 3∼4주가 지나면 훈 마넷이 총리가 될 수도 있다"면서 "이는 그가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훈 마넷은 2021년 12월 2일 부친인 훈센 총리에 의해 후계자로 지명된 후, 집권 캄보디아인민당(CPP)도 훈 마넷을 '미래의 총리 후보'로 지명하면서 후계자로 확정했다.
캄보디아군 부사령관이자 육군 대장인 훈 마넷은 올해 45살로 CPP 중앙위원회 상임위원을 맡고 있다.
그는 1999년 미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하고 영국 브리스톨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훈센은 올해 7월 총선에서 연임에 성공하면 5년 임기를 마친 뒤 총리직을 장남에게 물려주겠다는 계획을 연초에 발표했다.
하지만 훈센이 총선을 불과 며칠 앞두고 선거 후 한 달 내에 장남에게 총리직을 넘길 수 있다고 밝히면서 권력 대물림 시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캄보디아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선거의 유권자는 971만645명이며, 이중 여성이 516만1906명으로 과반이다. 투표소는 2만3789곳에 달한다.
총 18개 정당 소속 후보들이 선거에 출마했는데 훈센 반대 세력인 촛불당(CP)은 총선 참여 자격이 박탈돼 CPP의 압승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훈센은 1985년 총리에 취임한 뒤 38년간 장기 집권했으며, 이번 총선에서도 CPP가 승리하면 5년 간 집권이 연장된다.
이번 총선에서 CPP가 승리하면 훈센은 5년간 집권을 연장할 수 있다.
캄보디아 총리는 국왕이 국회 제1당의 추천을 받아 지명한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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